"러셀 서브가 정말 무서웠다"… 허수봉이 진단한 '마쏘 효과'[천안에서]

이정철 기자 2026. 4. 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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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미들블로커 마쏘를 영입했다.

허수봉은 러셀과 마쏘를 비교하는 질문에 "누가 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러셀의 서브가 정말 무서웠다. 러셀의 서브가 (마쏘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블로킹은 높아봤자 다른 방법으로 때릴 수 있는데 러셀의 서브는 분석을 해도 받기 힘들다. 스핀이 없는 공이기 때문디다. 러셀의 서브 때문에 마쏘 있는 대한항공이 상대하기에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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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던 러셀 대신 미들블로커 마쏘를 영입했다. 중앙에 높이를 올려 현대캐피탈 '쌍포' 허수봉, 레오를 막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점차 마쏘 효과가 미미해지고 있다. 허수봉도 이에 대해 솔직한 진단을 내렸다.

현대캐피탈은 8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0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3, 31-29)으로 이겼다.

1,2차전 패배 후 3,4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을 2승2패로 만들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마지막 5차전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됐다.

허수봉. ⓒKOVO

현대캐피탈의 쌍포 레오와 허수봉은 각각 20점과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 정지석은 19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2차전 이후 기류가 변했다. 2차전 오심 논란 때문이었다. 5세트, 14-13에서 레오의 강서브가 최초 아웃으로 판정됐다. 그러자 블랑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앞서 비슷한 장면에서는 인을 선언했기에 현대캐피탈은 인 판정을 확신했지만 심판진은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을 유지했다. 결국 이 득점으로 승기를 놓친 현대캐피탈은 듀스 끝에 경기를 내줬다.

현대캐피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 판정을 오심으로 확신했다. 그리고 분노를 안은 채 3,4차전을 치르며 2회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서부터 올라와 체력적인 열세에 부딪혔지만 분노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전술로 들어오면 상대 외국인 선수 마쏘를 지워버린 것이 큰 효과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미들블로커 마쏘를 영입했다. 임동혁과 포지션이 겹치는 아포짓 스파이커 러셀을 보내고 마쏘를 품으며 중앙 공격을 강화했다. 더불어 허수봉과 레오의 공격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강서브를 통해 대한항공 리시브를 흔들었다. 질 좋은 리시브가 나오지 않자 마쏘를 향하는 볼 자체가 줄었다. 현대캐피탈은 한 발 더나아가 마쏘에게 목적타도 때렸다. 수비력이 약한 마쏘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더불어 서브 범실도 쏟아냈다.

결국 대한항공 벤치는 경기 중 종종 마쏘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른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없는 대한항공을 손쉽게 이겼다.

마쏘. ⓒKOVO

이로 인해 마쏘를 영입한 대한항공의 선택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현대캐피탈 에이스 허수봉은 이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허수봉은 러셀과 마쏘를 비교하는 질문에 "누가 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러셀의 서브가 정말 무서웠다. 러셀의 서브가 (마쏘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블로킹은 높아봤자 다른 방법으로 때릴 수 있는데 러셀의 서브는 분석을 해도 받기 힘들다. 스핀이 없는 공이기 때문디다. 러셀의 서브 때문에 마쏘 있는 대한항공이 상대하기에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자신감이 너무 올라왔다. 경기력도 너무 좋고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다 치르면서 5세트씩을 했는데 3,4차전은 3세트를 해서 체력 부담도 적은 것 같다. 컨디션도 좋은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경기력이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 좋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나오는 것 같다. 역전 우승까지 한 경기만 남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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