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평양 찾는 왕이…김정은 만나 트럼프 메시지 나눌까

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2026. 4. 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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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9~10일 북한을 방문한다.

내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이뤄지는 방북인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 예방 및 북·미 관계와 관련해 어떤 중대 논의가 이뤄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예정돼 있어, 왕 부장의 이번 방북 테이블에 어떤 핵심 의제가 오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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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전 한반도 문제 조율 의도…교류 정상화 속 ‘김정은 메시지’ 관심

(시사저널=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제공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9~10일 북한을 방문한다. 내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이뤄지는 방북인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 예방 및 북·미 관계와 관련해 어떤 중대 논의가 이뤄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8일 중국 외교부는 공식 홈페이지 대변인 공지를 통해 "왕이 부장이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오는 9~10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조(중북) 양국은 산과 물이 서로 이어진 전통적·우호적 이웃 국가"라면서 "중조 관계를 잘 수호하고 공고화·발전하는 것은 언제나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왕 부장의 방북이 두 나라 최고지도자가 도출한 공동 인식을 실천에 옮기고, 양국 간 관계 진전을 견인하는 중대한 행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조선(북한)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교류·협력하며 중조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거의 동시에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도 왕 부장이 자국 외무성의 초청을 받아 9~10일 평양을 찾는다는 소식을 타전했다.

왕 부장의 방북은 2019년 9월 이후 약 6년7개월 만에 성사된 일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마주 앉은 바 있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왕 부장이 이번 평양 체류 기간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예방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북·중 양국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밀착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달을 기점으로 평양~베이징 구간 고속열차 및 중국 국적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는 등 민간 차원의 교류 역시 사실상 복원된 상태다.

무엇보다 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예정돼 있어, 왕 부장의 이번 방북 테이블에 어떤 핵심 의제가 오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유의미한 진전이 도출될 경우,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다시 마주 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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