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초심 찾은 젠지, T1을 지웠다... 완벽한 설계로 2대0 압승

류승우 기자 2026. 4. 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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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젠지가 T1을 상대로 '완성형 경기력'을 과시하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초반 설계부터 오브젝트 운영, 한타 집중력까지 전 구간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POM 초비는 "초심을 되찾는 과정"을 강조하며 팀의 상승세를 예고했다.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둔 한타에서 젠지는 제리만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고, 핵심 딜러가 무너지자 전투는 순식간에 기울었다.

실제로 이날 젠지는 밴픽 이해도, 초반 설계, 한타 판단까지 모든 면에서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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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무너뜨렸다... 카운터 정글·라인 주도권 '완벽 장악'
제리만 끊어라... 핵심 타겟팅으로 한타 구도 압살
초비의 '초심 선언'... 승리 속에서도 피드백 찾는 강팀 DNA
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 2경기 2세트에서 젠지가 T1을 상대로 '완성형 경기력'을 과시하며 2대0 완승을 거뒀다.(▲POM=초비).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 2경기 2세트에서 젠지가 T1을 상대로 '완성형 경기력'을 과시하며 2대0 완승을 거뒀다.(젠지 & T1 =2: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젠지가 T1을 상대로 '완성형 경기력'을 과시하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초반 설계부터 오브젝트 운영, 한타 집중력까지 전 구간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POM 초비는 "초심을 되찾는 과정"을 강조하며 팀의 상승세를 예고했다.

초반부터 끝까지 '젠지의 그림'… 카운터 정글로 균열 만든 한 판

젠지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판을 쥐었다. 캐니언의 녹턴은 상대 정글 판테온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카운터 정글을 성공시켰고, 미드와 바텀의 주도권까지 더해지며 초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미드 교전에서는 3킬을 챙기며 격차를 벌렸고, 이후 드래곤과 전령 등 주요 오브젝트를 빠짐없이 확보했다. 라인전, 정글링, 오브젝트까지 '세 박자'가 맞아떨어진 전형적인 상위권 팀의 경기 운영이었다.

'제리만 지우면 끝'… 집요한 타겟팅이 만든 한타 대승

T1은 페이즈의 제리를 중심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젠지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둔 한타에서 젠지는 제리만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고, 핵심 딜러가 무너지자 전투는 순식간에 기울었다.

20분 만에 골드 격차는 6000 이상 벌어졌고, 드래곤 영혼까지 확보한 젠지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바론까지 손에 넣으며 T1의 숨통을 완전히 끊었고, 27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 2경기 2세트에서 젠지가 T1을 상대로 '완성형 경기력'을 과시하며 2대0 완승을 거뒀다.(POM=CHOVY(초비)).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초비의 한마디 "이겨도 부족함 본다"… '초심'

경기 후 POM에 선정된 초비는 담담했다. "요즘 경기력이 아쉬웠는데 T1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둬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면서도, 곧바로 "이겨도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짚고 넘어간다"고 강조했다.

특히 2세트 핵심 전략에 대해선 명확했다.

초비는 "상대는 제리 외에는 위협적인 챔피언이 없었다. 제리만 막으면 한타는 무조건 이긴다고 봤다."고 말했다.

승리 속에서도 '피드백'을 먼저 꺼내는 모습은 젠지가 왜 강팀인지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 2경기 2세트에서 젠지가 T1을 상대로 '완성형 경기력'을 과시하며 2대0 완승을 거뒀다.(젠지 & T1 =2: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초심 리셋' 선언한 젠지…다음 상대 DK까지 상승세 이어갈까

초비는 인터뷰 말미에 "자동적으로 플레이하던 부분을 다시 처음부터 점검하고 있다"며 팀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있음을 밝혔다.

단순한 1승이 아니라 경기력 자체를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 크다. 실제로 이날 젠지는 밴픽 이해도, 초반 설계, 한타 판단까지 모든 면에서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2연승을 기록한 젠지는 순위 상승과 함께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다음 상대인 디플러스 기아전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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