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200억대 추징금 전액 납부 "국세청 존중, 회피 않겠다"[종합]

김현록 기자 2026. 4. 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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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은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겸 가수 차은우가 앞서 불거진 200억대 탈세 의혹 등과 관련해 모든 세금을 납부했다며 2차 사과했다.

차은우는 8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겨 이같이 밝혔다. 역대 최고액 연예인 추징으로 논란이 된 지 약 석달 만에 200억대 추징금을 모구 납부한 셈이다. 그는 지난 1월 26일 첫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이번 2차 사과문에서 차은우는 "최근 저와 관련된 납세 논란으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 "여러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입장을 말씀드리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말씀드리는 시기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또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차은우는 "저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남은 절차 또한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욱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다.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페이퍼컴퍼니 의혹으로 논란이 된 모친 명의 법인 설립에 대해서도 "활동 중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에 제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인을 설립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그 책임은 저의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차은우는 "이번 일을 통해 제 자신을 스스로 한 번 돌아봐야겠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무엇보다 저를 믿어준 팬분들, '아로하'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 아프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차은우는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의 제 활동 전반을 보다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점검하겠다. 제 선택과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차은우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아 200억 이상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사실이 지난 1월 알려지며 파문을 일으켰다. 소속사로부터 수익을 정산받는 과정에서 조세 회피를 목적으로 해당 모친 명의 개인 법인을 동원, 최대 45~49.5%의 소득세율 대신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했다는 것. 추징액 역시 연예인 역대 최대 규모로 충격을 더했다.

차은우는 이에 국세청 판단에 불복해 대형 로펌을 선임하고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그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차은우 측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소속사 판타지오는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이후 침묵 중이다.

지난해 7월 입대한 차은우는 현재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내년 1월 전역 예정이다.

다음은 차은우 글 전문이다.

차은우입니다.

최근 저와 관련된 납세 논란으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러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입장을 말씀드리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말씀드리는 시기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또 한 번 사과드립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제 생각과 입장을 직접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하였습니다. 남은 절차 또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욱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활동 중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에 제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인을 설립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저의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제 자신을 스스로 한 번 돌아봐야겠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 '아로하'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 아프고 죄송합니다.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의 제 활동 전반을 보다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점검하겠습니다.

제 선택과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차은우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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