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고별전에서 패배한 삼성, 5년 연속 꼴찌 수모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잠실에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자리에서 5년 연속 꼴찌라는 수모를 당했다.
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73-80으로 졌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8패(16승)를 당한 삼성은 프로농구 최초의 5년 연속 꼴찌가 확정됐다. 시즌 내내 5년 연속 꼴찌는 없다고 별렸던 삼성으로선 믿고 싶지 않은 결과다.
반대로 직전까지 공동 9위였던 한국가스공사는 17승(37패)으로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다.
꼴찌로 시즌을 마감한 삼성은 1979년 개장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농구대잔치를 비롯해 프로농구 경기가 열렸던 역사적인 농구장은 철거와 함께 본격적인 재개발에 들어간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 1월 이 곳에서 올스타전으로 작별 인사에 나선 데 이어 홈팀인 삼성도 정규리그 고별전을 치렀다.
김효범 감독은 경기 전 “선수 시절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은 곳이자 지도자로 처음 설 수 있게 만들어준 뜻 깊은 장소”라며 “선수들에게 잘 준비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안다”고 꼴찌 탈출을 다짐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전반을 39-42로 끌려간 채 마친 삼성은 3쿼터 들어 화끈한 3점슛을 무기로 한국가스공사와 접전을 벌였다. 저스틴 구탕의 3점슛과 케렘 칸터의 골밑 득점으로 세 차례 역전에 성공했을 때는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삼성이 경기 전부터 경계했던 샘조세프 벨란겔과 라건아를 막지 못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삼성은 3쿼터에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던지는 슛마다 모두 림을 가른 벨란겔에게 11점을 내주면서 점점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삼성은 3쿼터가 끝나는 순간 58-65 열세가 됐다.
삼성은 4쿼터 한때 60-72까지 끌려갔지만 이근휘와 최성모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72-74까지 추격에 나섰다. 마침 벨란겔이 1분 37초를 남기고 실책을 범한 뒤 자유투 2개까지 모두 놓치면서 역전의 희망까지 잡았다. 하지만 삼성은 이규태의 두 차례 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김민규에게 결정적인 골밑슛을 내준 데 이어 1초 전 덩크슛을 허용하며 5년 연속 꼴찌를 받아들여야 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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