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현대캐피탈 반격, 챔프전 우승향방은 최종 5차전으로

천안/장민석 기자 2026. 4. 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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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이 8일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우승컵의 주인은 최종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현대캐피탈이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대0(25-23 25-23 31-29)으로 꺾고 시리즈를 2-2 동률로 만들었다. 5차전은 오는 10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다. 현대캐피탈이 승리하면 챔프전 2연패(連覇), 대한항공이 이기면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이다.

허수봉이 20점(블로킹 2개 포함)으로 현대캐피탈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허수봉은 성공률 56.25%의 효율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36세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17점을 보탰고,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7점)과 미들블로커 최민호(6점)도 거들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싸움에서 12-8로 대한항공에 앞섰다.

5전3선승제 남자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내주고 3~4차전을 따내 5차전으로 끌고 간 것은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여자부에서는 2023년 한국도로공사가 1~2차전을 패하고 3~5차전을 내리 이기며 ‘리버스 스윕’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득점 후 기쁨을 나누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정지석(5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현대캐피탈은 허수봉(6점)이 공격에 앞장섰다. 먼저 20점에 도달한 팀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정지석의 서브 실수로 20-19를 만들었지만, 대한항공이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반격했다. 대한항공은 마쏘가 블로킹을 기록, 21-20으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공격 성공으로 21-21, 신호진의 블로킹으로 22-21을 만들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임재영의 공격 성공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레오가 백어택을 내리꽂으며 현대캐피탈에 23-22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허수봉의 서브 실수로 다시 23-23. 이번엔 대한항공 임재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4-23. 세트 포인트를 맞이한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정지석의 공격을 막아내며 25-23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 허수봉(8점)과 대한항공 정지석(7점)의 자존심 대결이 불을 뿜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공격으로 22-20을 만든 데 이어, 신호진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23-20으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이 곧바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23-22에서 레오의 디그 이후 이어진 공격을 허수봉이 마무리하며 24-22를 만들었다. 결국 최민호의 속공이 코트에 꽂히며 현대캐피탈이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역시 접전으로 전개됐다. 임동혁의 공격으로 대한항공이 23-22로 앞서자,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으로 곧바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다시 임동혁의 터치아웃으로 24-23 리드를 잡았지만, 정한용의 서브 범실로 승부는 24-24 듀스로 이어졌다. 이후 최민호의 서브 미스로 대한항공이 25-24로 앞섰으나, 정지석의 공격 범실로 다시 25-25 균형이 맞춰졌다.

현대캐피탈은 김진영의 블로킹으로 26-25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으로 곧바로 26-26 균형을 맞췄다. 치열한 공방 속에 듀스는 29-29까지 이어졌다. 레오의 공격으로 30-29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공격까지 레오가 마무리하며 짜릿한 3대0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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