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끝까지 간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또 3-0 셧아웃 완승 '2패 뒤 2연승' [천안 현장리뷰]

천안=김명석 기자 2026. 4. 8.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이 결국 끝까지 간다.

1·2차전 연패로 궁지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이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완승을 거두고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챔프전 4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0(25-23, 25-23, 31-29)으로 제압했다.

반대로 대한항공은 1·2차전을 내리 따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마지막 5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인천 계양체육관 '마지막 5차전'
[스타뉴스 | 천안=김명석 기자]
현대 신호진이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4차전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현대 레오가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4차전에서 득점한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이 결국 끝까지 간다. 1·2차전 연패로 궁지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이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완승을 거두고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만약 현대캐피탈이 리버스 스윕으로 챔프전 정상에 오르면, 챔프전 1·2차전 패배 팀의 사상 첫 우승 역사를 쓰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챔프전 4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0(25-23, 25-23, 31-29)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두 팀의 챔프전 전적은 2승 2패 동률이 됐다. 이번 시즌 남자부 챔프전 우승팀은 오는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최후의 5차전'을 통해 가려진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2차전 원정에서 잇따라 패배하며 벼랑 끝에 내몰렸다. 특히 2차전에서는 석연찮은 판정 논란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잔뜩 삼켰다. 그러나 판정 논란이 되려 현대캐피탈엔 전화위복이 됐다. 지난 6일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단번에 바꾸더니, 여세를 몰아 4차전도 승리하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대로 대한항공은 1·2차전을 내리 따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마지막 5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초반 2연승 분위기가 꺾인 건 아쉽지만, 마지막 5차전이 안방에서 열린다는 점은 그나마 다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역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이긴 팀이 정상에 오른 확률은 100%였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양 팀 최다인 20점을 터뜨렸고, 레오도 블로킹 3개 포함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호진(7점)과 최민호(6점) 김진영(5점)도 블로킹 2개씩을 쌓았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팀 최다인 19점, 임동혁과 마쏘가 각각 11점과 10점을 기록했지만 셧아웃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현대 허수봉이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4차전에서 강타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현대 신호진이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4차전에서 아웃되는 볼을 걷어올리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마지막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려는 현대캐피탈, 4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지으려는 대한항공의 기세가 첫 세트부터 치열하게 맞섰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각각 앞세워 세트 중반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20-21로 뒤진 상황에서 레오의 백어택에 이어 신호진이 임재영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선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레오가 정지석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달아나면 대한항공 역시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균형은 세트 중후반에 깨졌다.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로 19-16으로 격차를 벌렸다. 허수봉은 강력한 백어택으로 대한항공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한항공도 포기하지 않고 세트 막판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최민호의 연속 득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1·2세트 승리로 챔프전 전적 동률을 앞둔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9-10으로 뒤지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신호진의 연속 백어택과 레오의 블로킹까지 더해 흐름을 잡았다. 대한항공이 1점 차로 추격한 상황에선 레오의 백어택에 신호진의 블로킹이 잇따라 나오면서 16-1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저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연속 블로킹과 속공 등 마쏘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18-18로 맞선 상황에선 정지석이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승부까지 뒤집었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현대캐피탈이 우위였다. 29-29 듀스 상황,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치열했던 승부를 끝냈다. 챔프전 전적 2승 2패 동률. 챔프전 우승이 걸린 두 팀의 마지막 승부가 오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지게 됐다.

현대 허수봉이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4차전에서 득점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현대 레오가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4차전에서 팀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천안=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