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천위페이 기권, 5위 한웨 탈락… 중국 침몰, 안세영 벌써 그랜드슬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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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세계랭킹 1위)이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 우승을 노린다.
이번에 우승을 따내면 대망의 '메이저 대회(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안세영은 7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 단식 1회전(32강) 싱가포르 여지아민(세계랭킹 32위)과의 맞대결에서 게임스코어 2-0(21-15, 21-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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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세계랭킹 1위)이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 우승을 노린다. 이번에 우승을 따내면 대망의 '메이저 대회(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마침 우승 경쟁자들이 조기에 사라졌다.

안세영은 7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 단식 1회전(32강) 싱가포르 여지아민(세계랭킹 32위)과의 맞대결에서 게임스코어 2-0(21-15, 21-1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에 해당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우승자에게 랭킹포인트 1만2000점이 걸려 있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총출동한다.
안세영에게 아시아선수권은 유독 넘기 힘든 산이었다.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을 띠내며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안세영은 2024년에는 8강에서 탈락하고, 지난해 부상 여파로 결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미 모두 따냈다. 이번에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두면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대회다.
이런 상황에서 낭보가 안세영에게 찾아들었다. 최대 라이벌이자 세계랭킹 3위인 천위페이가 대회 직전 기권을 결정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역대 상대전적 15승14패를 기록 중이었다. 쉽사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피하게 됐다.

낭보는 또 찾아왔다. 이번엔 한국 선수들이 세계 최정상급 랭커들을 이겼다. 먼저 세계랭킹 16위 김가은이 32강에서 세계랭킹 7위인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을 게임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인타논은 2013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우승자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됐는데 김가은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어 심유진은 세계랭킹 5위 중국의 한웨를 게임스코어 2-0으로 꺾었다. 한웨는 천위페이의 기권 후 세계랭킹 2위 왕즈이와 함께 안세영을 이길 후보로 거론됐으나 중국의 기대는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안세영은 국가대표 동료들의 활약에 화답하듯이 첫 경기 여지아민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게임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랜드슬램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안세영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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