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벽 세운 젠지, 길 잃은 T1... 준비된 한 수로 1세트 압도

류승우 기자 2026. 4. 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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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젠지 e스포츠가 6개월 만에 재개된 'LCK 빅매치'에서 T1을 상대로 압도적인 운영과 준비된 밴픽 전략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갔다.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서도 오브젝트 주도권과 교전 완성도에서 격차를 벌리며, '강팀 위의 강팀'다운 경기력을 입증했다.

T1은 계속해서 교전을 시도하며 반격의 불씨를 살리려 했지만, 바드와 애니비아의 스킬 연계에 번번이 막히며 '원하는 한타'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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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에서 이미 승부 갈렸다... 애니비아-바드 '고난도 조합' 완벽 구현
전령 한타부터 균열... 캐니언의 장악력·사이온의 '철벽' 압도
드래곤→바론까지 이어진 스노우볼... 25분 만에 끝낸 젠지의 완승
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 2경기 1세트, 젠지 e스포츠가 6개월 만에 재개된 'LCK 빅매치'에서 T1을 상대로 압도적인 운영과 준비된 밴픽 전략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갔다.(젠지 & T1 =1: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젠지 e스포츠가 6개월 만에 재개된 'LCK 빅매치'에서 T1을 상대로 압도적인 운영과 준비된 밴픽 전략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갔다.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서도 오브젝트 주도권과 교전 완성도에서 격차를 벌리며, '강팀 위의 강팀'다운 경기력을 입증했다.

밴픽부터 갈렸다… '애니비아-바드' 승부수 적중

이번 1세트 승부의 출발점은 밴픽이었다. 젠지는 사이온-신짜오-애니비아-코르키-바드라는 조합을 완성하며, 안정성과 변수 창출을 동시에 노렸다. 특히 애니비아와 바드라는 고난도 조합을 실전에서 완벽히 소화해낸 점이 돋보였다.

반면 T1은 라이즈-자르반-제이스 중심의 조합을 구성했지만, 성장 설계가 무너지며 의도한 '스노우볼' 구도를 끝내 만들지 못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 2경기 1세트, 젠지 e스포츠가 6개월 만에 재개된 'LCK 빅매치'에서 T1을 상대로 압도적인 운영과 준비된 밴픽 전략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갔다.(젠지 & T1 =1: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캐니언의 창'과 '사이온의 벽'… 전장 지배한 젠지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그러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캐니언의 신짜오는 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T1의 핵심 동선을 끊었고, 사이온은 말 그대로 '벽'이 되어 상대의 진입을 차단했다.

특히 전령 교전에서 드러난 시야 장악과 포지셔닝 차이는 결정적이었다. 젠지는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먼저 자리를 잡았고, T1은 뒤늦은 진입으로 전투 구도를 완전히 내줬다.

오브젝트 싸움 완패… T1, 주도권 내주며 흔들

킬 교환 자체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드래곤 3스택을 연달아 내준 순간부터 흐름은 완전히 기울었다.

T1은 계속해서 교전을 시도하며 반격의 불씨를 살리려 했지만, 바드와 애니비아의 스킬 연계에 번번이 막히며 '원하는 한타'를 만들지 못했다. 전투 설계와 실행 모두에서 젠지가 한 수 위였다.

바론 한타로 끝난 승부… 25분 만에 '완승'

결정타는 바론 앞 교전이었다. 젠지는 완벽한 포지셔닝 속에 4킬을 쓸어 담으며 단숨에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거침없이 진격했고, 2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 2경기 1세트, 젠지 e스포츠가 6개월 만에 재개된 'LCK 빅매치'에서 T1을 상대로 압도적인 운영과 준비된 밴픽 전략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갔다.(젠지 & T1 =1: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역시 젠지' 증명… 준비된 팀의 무서움

이번 1세트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밴픽, 운영, 교전 설계까지 모든 면에서 '준비된 팀'이 무엇인지 보여준 경기였다.

강팀 간 대결일수록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이날 젠지는 그 '작은 차이'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왜 자신들이 현재 LCK 최상위권 팀인지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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