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와 객석의 경계 허물다
공연·시민 참여 프로그램 구성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열려
조재혁·문태국·여자경 등 무대
기획전 '인천청년작가전'도 선봬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복합형 축제가 열린다.
공연을 넘어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전시를 함께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2026 트라이보울 클래식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바로크부터 고전주의, 현대음악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정의 달에 맞춰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첫날인 8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리사이틀로 막을 올린다.
이어 9일과 10일에는 앙상블 파체,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박종해 듀오, 아렌트와 정민호가 선보이는 바로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구성된 23인조 '트라이보울 페스티벌 체임버'가 지휘자 여자경의 지휘로 무대에 올라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공연기획자 이승묵과 작곡가 박신애가 참여한 기획단과의 협업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람 중심의 공연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트라이보울 패밀리 하모니 프로젝트'는 가족이 함께 연주와 노래에 참여해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워크숍과 본 공연을 거치며 가족 단위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합창 무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포함돼 음악을 매개로 한 교감과 협업의 경험을 제공한다.
공연 외에도 공간 내부에서는 기획 전시 '인천청년작가전 2026-인천/경계의 자리'가 함께 열린다. 관람객은 공연과 전시를 오가며 트라이보울이라는 예술공간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트라이보울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듣는 음악'에서 나아가 '함께 만드는 음악'으로 확장된 경험을 선보인다"며 "관객이 보다 자유롭게 클래식을 경험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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