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 수용" 발표에 트럼프 '펄쩍'…10대 요구 뭐길래

곽상은 기자 2026. 4. 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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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양측은 휴전에 합의한 사실을 알리면서 '10개 조항'을 공통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이란은 자신들의 10가지 요구를 미국이 수용했다고 주장했지만, 트럼프는 가짜 뉴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은 이번 휴전 합의를 승리로 규정하면서 미국이 이란의 10대 요구를 수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나같이 이란에 유리한 요구사항들인데, 미국이 이를 수용했다는 주장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펄쩍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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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양측은 휴전에 합의한 사실을 알리면서 '10개 조항'을 공통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이란은 자신들의 10가지 요구를 미국이 수용했다고 주장했지만, 트럼프는 가짜 뉴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2주짜리 시한부 평화가 종전에 도달하려면 이 항목들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이번 휴전 합의를 승리로 규정하면서 미국이 이란의 10대 요구를 수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 이란은 승리했고, 범죄를 저지른 미국에 10개 항목을 수용하도록 했습니다.]

미국의 불가침 보장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유지, 역내 미군 철수는 물론 미국이 그토록 반대해 온 우라늄 농축까지 인정받았다는 주장입니다.

전쟁 피해 배상금도 받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같이 이란에 유리한 요구사항들인데, 미국이 이를 수용했다는 주장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펄쩍 뛰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에 앞서 이란의 10가지 요구가 협상의 기반이 될 실현가능한 것들이라며 향후 협상에서 다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협상에서는 최대 현안인 우라늄 농축 허용 여부부터 난관이 예상됩니다.

지상군을 투입해 탈취 작전까지 고려했던 트럼프는 휴전 발표 직후, 농축 우라늄 문제가 완벽하게 처리될 거라며, 그렇지 않았다면 휴전에 합의하지 않았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농도를 낮출 테니 평화적 핵 이용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패전국에 물리는 전쟁 피해 배상금을 내놓으라는 이란 요구도 미국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배상금 대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와 동결 자산 반환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통행료 부과 여부를 둘러싸고도 치열한 수싸움이 불가피합니다.

자국민을 설득할 '승리의 서사'에 몰두하는 미국과 이란이 과연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협상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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