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무색한 중동…걸프 석유시설 공격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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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 발효에도 불구, 중동 지역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채 첫날부터 군사 충돌이 이어졌다.
8일(현지시간) 걸프 지역 주요 국가들은 이란발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방공망을 가동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같은 날 방공망을 가동해 이란발 공격에 대응했다.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에 따르면 남부 연안 라반섬의 정유시설이 이날 오전 '적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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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반섬·시리섬 정유시설 화재…핵심 에너지 거점 타격
![워싱턴 DC 백악관 근처에서 시위대가 이란에서 미국의 군사 행동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모습. [출처=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552778-MxRVZOo/20260408195743895tkmq.jpg)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 발효에도 불구, 중동 지역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채 첫날부터 군사 충돌이 이어졌다.
8일(현지시간) 걸프 지역 주요 국가들은 이란발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방공망을 가동했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날 "다수의 드론을 격추했다"며 "일부 드론은 남부 석유시설과 발전소, 담수화 시설을 겨냥했고 일부 기반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같은 날 방공망을 가동해 이란발 공격에 대응했다. UAE 국방부는 "전국 각지에서 들린 폭발음은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드론과 미사일을 격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내부에서도 주요 에너지 시설이 공격을 받았다.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에 따르면 남부 연안 라반섬의 정유시설이 이날 오전 '적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지 매체들은 라반섬뿐 아니라 인근 시리섬에서도 추가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라반섬과 시리섬은 하르그섬에 이어 이란의 핵심 원유·가스 정제 및 수출 거점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들 시설이 공격받으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도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충돌은 미국과 이란이 조건부 휴전에 합의한 직후 발생한 것으로, 휴전 이행 여부와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있다. 양측이 공식적으로 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한 국면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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