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의용소방대 558명 총출동…실전형 기술경연으로 대응력 높였다

김동현 기자 2026. 4. 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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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대 참여 속 팀 단위 협력·초기 대응 능력 집중 점검
월 200건 활동 기반 지역 재난 안전망 역할 강화
▲ 3일 의성 봉양생활체육공원 무대에서 표창을 받은 대원들이 김명준 소방서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꽃다발을 들고 한 줄로 서서 기념촬영을 이어간다. 의성소방서 제공

현장 대응을 가정한 기술경연이 진행되자, 팀 단위 움직임과 역할 분담이 실제 재난 상황을 방불케 했다.

기념행사 성격에 머물던 의용소방대 활동이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실전형 구조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의성소방서(서장 김명준)는 지난 3일 봉양생활체육공원에서 '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 및 제24회 기술경연대회'를 열고 조직 단위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 등 662명이 참여했다.

8일 소방에 따르면, 행사는 기념식과 기술경연, 화합행사로 이어졌지만, 핵심은 기술경연의 운영 방식에 있다.

유공자 표창과 심폐소생술 시연 이후 진행된 경연에서는 구명부환 던지기와 단체 종목 등을 통해 팀 단위 협력과 초기 대응 능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종목은 실제 재난 현장에서 요구되는 체력과 협동, 정확성, 신속성을 반영해 구성됐다.

제한된 시간 안에 과제를 수행하도록 설계돼 현장 대응 속도와 판단 능력을 점검하는 구조로 운영됐다.

의용소방대 조직 규모와 활동량도 지역 안전망의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

의성소방서 의용소방대는 22개 대, 55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6년 기준 각 대별 월 평균 200여 건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화재 진압 보조와 구조·구급 지원, 예방 순찰과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현장에서 상시 투입되는 지역 재난 대응 조직이다.

▲ 3일 의성 봉양생활체육공원 무대 앞에서 김명준 소방서장(앞줄 왼쪽 열두 번째)과 대원들, 내빈 및 관계자들이 주먹을 들어 올리며 단체 기념촬영을 이어간다. 의성소방서 제공

김명준 의성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는 재난 현장에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협력 조직"이라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 지역은 초기 대응 인력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의용소방대의 역할은 지역 안전 체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기술경연 역시 이러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조직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