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 분노·폭주·자책·오열, 전율의 위하준의 원맨쇼

기다렸던 포텐이 제대로 터졌다. 이성 잃은 살의부터 처절한 오열까지,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 위하준이다.
tvN '세이렌'이 7일 강렬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위하준에 대한 호평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11회는 가히 위하준의 원맨쇼였다. 분노와 슬픔, 냉철함까지 오가는 극단의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완전히 매료시켰다.
작품의 백미가 위하준에서 비롯됐다. 위작의 증거를 인멸하려던 주현수 앞에 나타난 우석은 차가운 분노를 머금은 채 "오랜만이야, 주현수"라는 한마디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창고 액션 장면에서는 대역없이 소화한 날카로운 발차기와 엎어치기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액션 너머의 '감정'은 시청자들의 감정을 울렸다. 우희의 죽음이 결국 우석 때문이라며 비아냥거리는 주현수를 향한 위하준의 눈빛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살의로 번뜩였다.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에 휩싸여 주먹을 휘두르다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또한 허탈하게 주저앉아 자책하며 오열한 신은 명장면으로 기억 될 전망. 위하준은 여기서 강인한 조사관의 모습 뒤에 가려진,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오빠의 처절한 내면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물론 냉철한 추적자의 모습도 마지막까지 잃지 않았다. 위하준은 단 한 회차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의 슬픔과, 악을 심판하려는 집요한 추격자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금 증명했다.
위하준의 열연에 감탄한 시청자들은 '싸워도 울어도 왜 가슴이 미어지냐' '안하는 연기는 있어도 못하는 연기는 없는 것 같은 위하준' '반박못할 인생 캐릭터 경신. 완전히 믿고 보는 배우 다 됐다' '차기작도 너무 기대된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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