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임성근 재판서 “이종호, ‘우리 사단장’ 하며 허그” 술자리 증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우리 사단장'이라 부르며 포옹했다는 목격담이 법정에서 나왔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배우 박성웅 씨가 임성근, 이종호 씨와 식사했다는 진술을 했다. 여기에 대해 답변해달라', '목격자들이 전부 거짓말을 한 것인지'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종호씨를 만난 적이 없다. 만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 배우하고 제가 만날 수 있겠나"라고 증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검 조사 후 임성근에게 문자메시지 받아”
![배우 박성웅 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 위반 등 위증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ned/20260408193147616zgoh.jpg)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우리 사단장’이라 부르며 포옹했다는 목격담이 법정에서 나왔다. 배우 박성웅 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2022년 8~9월경 한 술자리에서 이 같은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간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는 서로 일면식도 없다며 친분을 부인해왔는데 이러한 주장의 신빙성을 깨는 진술이 나온 셈이다.
박씨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임 전 사단장의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씨는 “이종호가 동생, 친구처럼 여기는 한 분이 (술자리에) 왔다 갔다”며 “‘해병대’, ‘우리 장군’, ‘우리 사단장’ 하며 허그(포옹)한 것이 기억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꽤 친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이 복장에 관해 묻자 “군복이 아닌 사복”이라며 “얘기했을 때 ‘아 군인이구나’ 했다”고 답했다.
이날 박씨는 이 전 대표와 술자리를 여러 차례 가져 이를 목격한 구체적인 시기, 장소, 동석자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피고인석에 앉은 임 전 사단장을 향해서도 “난 이분을 모른다. 기억 안 난다”고 말했다.
다만 임 전 사단장측 변호인이 ‘이 전 대표가 포옹한 것은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묻자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어 특검 조사 이후 임 전 사단장으로부터 ‘나를 본 게 확실합니까’라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를 모른다”며 “제가 잘못한 것처럼 보도돼서 바로잡으려고 증언대에 섰다”고 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특검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으며 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핵심 진술을 제공하기도 했다.
구명 로비 의혹은 2023년 7월 채상병 순직 책임론이 불거져 수사받게 될 처지에 놓인 임 전 사단장이 김건희 여사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대표와의 친분을 통해 피의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의혹이다.
박씨는 당시 특검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 등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취지로 진술해 주목받았다.
당초 박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지난달 25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박씨가 일정상 참석이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이날 신문이 이뤄졌다.
본격 신문에 앞서 박씨는 “직업 특성상 사생활과 명예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배우 박성웅 씨가 임성근, 이종호 씨와 식사했다는 진술을 했다. 여기에 대해 답변해달라’, ‘목격자들이 전부 거짓말을 한 것인지’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종호씨를 만난 적이 없다. 만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 배우하고 제가 만날 수 있겠나”라고 증언했다.
특검팀은 해당 증언이 허위라고 보고 위증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재판에 넘겼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김창민’ 숨겨진 피해자. 아빠 맞는 것 지켜본 아들 어쩌나…감독 부친의 울분
- “기괴한 모습의 ‘하얀 나무’” 무서운 재앙 부른다?…전국에서 ‘난리’ [지구, 뭐래?]
- BTS 정국, ‘손가락 욕’ 논란에 “사과는 하지만 잘못 아냐” 소신 발언
- 아르테미스2호가 보낸 ‘숨막히는’ 은하수 사진 “별들로 가득한 하늘”
- “봄만 되면 ‘재워줄 수 있어?’ 너도나도 부탁…거절 후 연락 끊겨”
- [영상] 주차비 안내려고 관리인 매달고 ‘뺑소니’…“강도인 줄 알았다” 황당 해명
- ‘음주방송’으로 인기였는데…‘구독자 62만’ 인기 유튜버, 26세 돌연사
- 곽튜브 ‘2500만 원 VVIP 조리원’ 협찬 문구 돌연 삭제…무슨일?
- “‘블라블라’ 더 해봐”…첫 필드골 터뜨린 손흥민, 울분의 세리머니
- ‘새신랑’ 온주완, 걸스데이 민아와 신혼 질문에 “너무 좋아” 즉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