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제적 보육 안심망’…전국 표준 모델 ‘우뚝’

순천=양홍렬 기자 2026. 4. 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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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안심반 전국 확대 적용
보조교사·필요경비 등 지원
거점어린이집 2개소 추가도
순천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가족들이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보육 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학부모 양육 부담 경감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육 정책을 펼치며, 저출생 위기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 도입했던 ‘순천형 영아안심반’ 사업이 올해 정부의 ‘0세반 비율 개선 사업’으로 확정돼 전국으로 확대되는 등 시의 보육 안심망 구축 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순천형 영아안심반은 0세반 기준 보육교사 1명당 돌봄 아동 비율을 법적 기준인 3명에서 2명으로 낮춘 제도로,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세밀한 돌봄을 제공한다.

현재 관내 144개소 어린이집의 346개 반이 지정돼 있으며, 시는 연간 24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시비 1억9천200만원을 확보해 현원 20인 이하 소규모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보조교사 20명을 추가 배치한다.

해당 시설에는 개소당 월 120만원씩 8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해 총 316명의 보조교사가 담임교사 휴게 시간 보장 등 보육 서비스 질 향상에 투입되며, 아울러 3년 이상 장기 근속한 보육교사 500여명에게도 별도의 수당을 지급한다.

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를 위한 밀착 지원을 위해 관내 120개소에 개소당 120만원씩 총 1억4천400만원의 소규모 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또한 원아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농촌 지역 3개소(낙안·승주·별량 영현)에는 영아반 교사 인건비를 100% 보장하고, 공립·법인 어린이집 21개소에는 유아반 담임교사 인건비 20%를 시비로 추가 지원해 운영 부담을 완화했다.

학부모의 실질적인 양육비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시는 연간 6천명의 재원 아동을 대상으로 총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입학 준비금과 특별 활동비 등 1인당 20만원의 필요경비를 상·하반기에 걸쳐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가 누리과정(4-5세) 명목으로 지원하는 월 7만원과는 별개로 순천시가 추가 지원하는 시책이다.

이 밖에도 기존 ‘24시간 안심 어린이집’과 ‘365일 열린 어린이집’ 운영에 더해 이달부터 주말과 공휴일(오전 9시-오후 6시) 틈새 돌봄을 제공하는 전남형 거점어린이집 2개소(샛별·해다미)를 추가 확충해 촘촘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순천시 관계자는 “보육 현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교사 처우 개선은 양질의 돌봄 서비스로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부모가 비용 걱정 없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탄탄한 일류 보육 기반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순천=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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