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백화점 ‘맛집·아동·대형’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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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백화점들이 식음료(F&B) 매장 강화와 키즈 브랜드 확대, 대형 매장 전략 등을 통해 집객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출산율은 낮아졌지만 한 명의 아이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VIB(Very Important Baby)' 소비 트렌드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아동 브랜드를 보강해 원정 쇼핑 수요를 흡수하는 거점 점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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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브랜드 확대해 가족 고객 공략
대형 매장 앞세워 집객 전략 강화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은 최근 식음료 매장을 잇달아 확대하며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뜰리에베이커리', 12월 '마먕갸또'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팔당원조칼제비'와 '털보고된이'를 새로 들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식품 장르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아 고객들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분야"라며 "식사를 위해 방문한 고객이 다른 매장을 둘러보거나, 쇼핑 중 식사나 디저트를 즐기는 등 타 장르와의 연관 구매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도 식음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 입점한 '우츄진', '동경만향', '구오만두', '광장동나루가온', '라우포', '뉴욕러브베이글', '깐깐' 등이 호평을 받으며 고객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창원점의 올해 1분기 식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식사 후 쇼핑으로 이어지는 연관 구매율도 높아지면서 고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났다.

식음료 강화와 함께 키즈 브랜드 확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최근 키즈 상품군을 강화해 지난달 '마리떼키즈'와 아동 가구 브랜드 '아이엔지홈'을 새로 들였으며, 오는 14일에는 프랑스 프리미엄 아동 브랜드 '아뜰리에슈'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매장을 앞세운 '메가샵' 전략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스포츠·패션 브랜드 매장을 기존보다 2~3배 규모로 키운 메가샵을 통해 중·소형 점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명품 브랜드 유치에 한계가 있는 점포 대신 고객 선호도가 높은 패션·스포츠 장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은 지난 2월 나이키 '라이즈 메가샵'을 열었고,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에는 라코스테 메가샵이 들어섰다. 특히 지난해 11월 문을 연 김해점 나이키 라이즈 메가샵은 개장 이후 월평균 매출이 이전보다 2.5배 이상 늘며 집객 효과를 입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단순히 매장 면적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메가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집객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