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이 ‘싱가포르의 기적’ 합작한 구민교, 이동근에게 “만나면 300%로 나서줄게”

신촌/이상준 2026. 4. 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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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189cm, G)이 3x3 대표팀 동료의 도발에 응수했다.

이주영은 지난 5일까지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개최된 FIBA 3x3 아시아컵 2026에서 대표팀의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비록 결승전에서 뉴질랜드에 패(15-21)했지만, 이주영을 비롯한 대표팀이 보여준 투지는 아마농구 및 3x3 농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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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이상준 기자] 이주영(189cm, G)이 3x3 대표팀 동료의 도발에 응수했다.

연세대는 8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맞대결에서 95-5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연세대의 시즌 전적은 3승 1패의 4위다.

1쿼터를 25-8로 앞서며 출발한 좋은 흐름이 계속해서 연결된 결과다. 그 중심에는 3x3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주영(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있었다. 1쿼터에만 12점을 퍼붓는 집중력을 과시한 이주영은, 코트에 활력을 크게 불어넣는 역할을 하며 건강한 컴백을 알렸다.

경기 후 만난 이주영은 “나와 (김)승우가 대표팀에 가 있는 동안의 두 경기가 좋지 않았다. 해외에 있었지만 팀의 영상을 돌려보면서 어떤 것을 해줘야 할 지 생각했다. 어제(7일) 귀국했다 보니 하루 밖에 준비를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조동현 감독님이 역할을 잘 잡아주셨다. 그렇다 보니 경기 결과가 잘 나온 것 같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귀국 후 맞이한 사령탑의 변화. 프로 무대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조동현 감독의 합류는 어색하겠지만, 긍정적인 신호로 이주영에게 다가올 것이다. 이주영은 이에 대해 “감독님은 수비를 굉장히 많이 강조하신다. 우리가 대학에서 농구를 끝낼 것이 아니고, 프로 무대에서 경기를 뛰고 성공하려면 수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나도 그 말씀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공격적인 면에서도 우리가 각자 장점을 살려 쉽게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다.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잘 만들어가면 좋은 팀이 될 것 같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잠시 팀 이야기를 벗어나보자. 이주영은 지난 5일까지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개최된 FIBA 3x3 아시아컵 2026에서 대표팀의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비록 결승전에서 뉴질랜드에 패(15-21)했지만, 이주영을 비롯한 대표팀이 보여준 투지는 아마농구 및 3x3 농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주영은 입술과 턱 주변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꿰메고 코트로 돌아오는 집중력까지 보여 박수를 자아냈다.

‘싱가포르의 기적’을 집필한 이주영은 “아직 꿈 같다”라고 웃으며 “금방 뭔가 스쳐 지나간 것 같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간 것도 아니었다 보니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고 온 게 경험이 되었다. 아시안게임이 진짜 목표다. 많은 강 팀들과 붙어보고 싶었는데, 그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아쉬움을 아시안게임 때 풀려한다. 우리 4명(이주영, 김승우, 이동근, 구민교)은 물론 트레이너 선생님, 배길태 감독님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했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긴 소회를 전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응급실 가서 꿰메고 왔기에 괜찮다”라고 확신의 한 마디를 전했다.

정을 나누고 온 만큼 3x3 동료들과의 추억의 페이지는 한 장 한 장 늘었다. 그러나 대학리그에 복귀한 순간부터는 행복한 기억 대신 승부의 냉정함이 기다린다. 이미 하루 전인 7일 구민교(성균관대)는 상명대와의 경기가 끝난 후 “리그 때 만나게 되면, 봐주지 않겠다”라고 도발의 한 마디를 남겼다.

이주영은 이를 듣자 “나도 그럼 도발을 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동근이와 민교를 만나면 300%로 나서주겠다”라고 앙갚음의 한 마디를 남겼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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