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서로 "이겼다"…진짜 종전까진 '살얼음판'
호르무즈 개방·핵 합의 재조정 난제 남아
[앵커]
휴전 선언은 '운명의 시간'을 88분 앞두고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로 총성이 없는 2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자신들이 완전히 이겼다고 자평했고, 이란은 미국에 역사적 참패를 안겼다며 위대한 승리라 주장했습니다. 살얼음판 위의 위태로운 평화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지금부터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백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특유의 'SNS 외교'로 전격적인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이란 초토화를 경고한 데드라인을 정확히 88분 남긴 시점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한다는 조건"이라며 2주간의 공격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미 모든 군사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장기적 평화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사실상의 '승전 선언'을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미국과 보폭을 맞추며 즉각 공격 중단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란의 반응도 빨랐습니다.
트럼프의 발표 30분 만에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란의 방어 작전도 중단될 것"이라며,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행을 보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40일 만에 중동의 총성은 일단 멎게 됐습니다.
양국은 오는 10일부터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합니다.
협상 테이블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영구 개방과 핵 합의 재조정이라는 난제가 오를 전망입니다.
양측 모두 각자의 승리를 주장하며 맺은 조건부 합의.
앞으로 2주가 진정한 종전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지, 아니면 더 큰 충돌을 위한 재정비 시간이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이제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CBS6Albany' 엑스 'MarioNawfal']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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