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해외매출 12%↑… 김치라면 등 K간편식 라인업 확대 [K푸드, 글로벌 푸드로]

김서연 2026. 4. 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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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상
美 등 40개국에 수출되는 떡볶이
中·베트남·인니로 생산기지 확대
‘종가 김치’ 넣은 K김치라면 2종
코스트코 등 해외 대형마트 입점
동남아선 김스낵 대표 간식으로
대상이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를 앞세워 미국, 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K간편식'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식 메뉴인 떡볶이는 미국 시장에서 벗어나 유럽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김치라면의 북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는 등 'K분식'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 넘어 북미·유럽으로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대상이 '오푸드'를 통해 K간편식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이를 위해 대상은 간편식을 김치, 김, 소스와 함께 글로벌 전략 카테고리로 선정했다.

대표적인 분식 메뉴인 떡볶이의 경우 지난 2021년부터 아마존, 크로거 등 미국 내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떡볶이 떡 단일 품목부터 소스를 포함한 상온 간편식 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현재 미주, 유럽,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 4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판매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대상 오푸드의 떡볶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2%, 2021년 대비 약 84% 급성장했다.

대상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기지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2023년 인도네시아에 떡 공장을 완공, 아시아권 수요에 대응하는 생산 체계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떡과 떡볶이, 소스 등을 다양한 맛과 형태로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마마수카 브랜드를 통해 현지 실정에 맞춘 제품을 유통 중이다.

향후 미국 시장 중심의 판매망을 유럽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분 규제가 까다로운 유럽 시장 진입을 위해 제품 성분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와 폴란드를 중심으로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에 입점해 있지만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떡볶이의 글로벌 인기를 반영해 '떡볶이 소스'의 라인업도 핵매운 고추장, 로제, 간장 등으로 확장했다.

■'K김치라면' 북미 시장 공략

대상 오푸드는 지난 1월 캐나다, 미국 내 주요 유통채널에 '김치라면' 2종을 입점시키며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리얼 김치 라면'과 '리얼 매콤김치 볶음면' 등 2종이다.

리얼 김치 라면은 종가 김치를 넣어 김치 특유의 시원하고 얼큰한 맛을 살린 국물 라면이다. 감칠맛이 살아 있는 국물은 한국 김치찌개를 연상시키는 깊은 맛을 구현했다. 리얼 매콤김치 볶음면은 종가 김치와 오푸드 고추장, 숙성된 하바네로 소스를 조합해 불같이 매운맛과 새콤달콤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볶음면이다.

오푸드 김치라면 2종은 현재 캐나다 코스트코, 로블로 등 주요 대형 마트에 입점했다.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크로거, H마트, H-E-B, 알버트슨 등 대형 마트와 아마존 등에서도 판매 중이다.

김을 주로 반찬으로 즐기는 한국과 달리 해외에서는 김이 건강 간식으로 주목 받으며 스낵 형태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대상은 한국의 전통 김부각을 스낵 형태로 만든 오푸드 '김부각'을 오리지널, 치즈, 와사비, 어니언 등 4종으로 선보였다. 미국, 유럽, 호주 등을 중심으로 진출해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오푸드 김스낵이 각광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를 통해 스낵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지 김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한다. 베트남에서도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김스낵, 조미김, 김자반 등이 큰 인기를 끌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박은영 대상 식품BU장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분식의 인기와 글로벌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오푸드 떡볶이와 김치라면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전 세계인들의 입맛과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K푸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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