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發 하남갑 공백…경기 재보선판 ‘3곳’ 판 커졌다

김현철 기자 2026. 4. 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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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하남갑)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하남갑 보궐선거가 현실화됐다.

민주당 경선에서 추 의원이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경기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안산갑, 평택을에 이어 하남갑까지 모두 세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하남갑은 추 의원이 2024년 총선에서 어렵게 탈환한 곳인 데다 최근 선거 흐름상 여야 격전 성격이 뚜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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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갑·평택을에 하남갑 가세…수도권 민심 가를 ‘미니 총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하남갑)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하남갑 보궐선거가 현실화됐다.

민주당 경선에서 추 의원이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경기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안산갑, 평택을에 이어 하남갑까지 모두 세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하남갑은 추 의원이 2024년 총선에서 어렵게 탈환한 곳인 데다 최근 선거 흐름상 여야 격전 성격이 뚜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추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1천199표 차로 따돌렸고 지역 정가에선 이번 보궐선거를 두고 여야 모두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하남갑에서 가장 먼저 움직임이 읽히는 쪽은 국민의힘이다. 지역 정가에선 이용 하남갑 당협위원장, 김기윤 변호사, 윤완채 전 경기도의원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들은 2024년 총선 당시 하남갑 공천 경쟁에 참여했던 인물들로 지역 기반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실상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추 의원이 2024년 총선 때 전략공천으로 하남갑에 투입됐던 것처럼 이번에도 중앙당 차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박빙 지역인 만큼 경쟁력 있는 중량급 인물을 전격 투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최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하남갑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산갑은 과열 조짐이 뚜렷하다. 공개적으로 거론되는 인물만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전해철 전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국회의원 재보선에 대해 ‘전략공천 원칙’을 밝힌 상태여서 안산갑 후보군을 둘러싼 당내 신경전도 벌어지는 모습이다.

평택을 역시 후보군이 형성되면서 이미 판이 커진 상태다.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 범 여권에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최측근인 김철근 전 사무총장 등 다양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재보선 대상지가 3곳으로 늘면서, 여야 모두 개별 지역 승패를 넘어 수도권 민심의 흐름과 조직력을 함께 시험받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김현철 기자 sniperhy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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