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완수 아르테미스 증권 지구 귀환 카운트다운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6. 4. 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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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뒤편 비행을 마친 미국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첫 교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구 귀환 궤도에 진입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일 오전 1시 23분께(미국 동부시간) 아르테미스 2호가 달 뒷면을 통과한 뒤 지구로 돌아오는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2호는 지구 궤도에 진입하기 전 지구 상공 약 400㎞ 궤도를 도는 ISS의 우주비행사들과 10여 분간 음성 통화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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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비행 후 태평양 착수
우주서 ISS 직접 교신 첫 성공
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 성과도
달에서 포착한 지구 아르테미스 2호가 6일(현지시간) 달 근접 비행 도중 촬영한 지구넘이(Earthset) 모습. 달 너머로 지구가 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 뒤편 비행을 마친 미국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첫 교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구 귀환 궤도에 진입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일 오전 1시 23분께(미국 동부시간) 아르테미스 2호가 달 뒷면을 통과한 뒤 지구로 돌아오는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달 중력의 영향권을 벗어나면서 지구의 중력이 더 크게 작용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오후 8시 3분에는 15초간 추진기를 점화해 속도를 변화시키면서 지구 방향으로 향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지구 궤도에 진입하기 전 지구 상공 약 400㎞ 궤도를 도는 ISS의 우주비행사들과 10여 분간 음성 통화를 진행했다. ISS가 동일 궤도에서 도킹을 앞둔 우주선이나 심우주를 탐사하는 무인 우주선과 연락한 사례는 있었지만 서로 다른 궤도에 있는 유인 우주선과 직접 교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에는 약 2.5초의 지연이 발생했지만 대화는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이번 교신은 우주비행사 간에도 개인적 의미가 담겨 있다.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 크리스티나 코크와 현재 ISS에서 머물고 있는 제시카 메이어는 2019년 최초로 여성만의 우주유영을 함께한 동료였다. 코크는 이날 "다시 함께 우주에 있게 될 줄은 알았지만 이런 방식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고, 메이어는 "몇 마일 떨어져 있지만 다시 함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화답했다.

기술적 성과도 확인됐다. 이번 임무에서 아르테미스 2호는 레이저 기반 통신 시스템을 이용해 약 20GB에 달하는 데이터를 45분 만에 지구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향후 달 기지나 화성 탐사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에 가깝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또한 우주비행사들은 달에서 운석 충돌로 추정되는 섬광 현상을 관측하기도 했다. 해당 섬광은 0.5초 미만으로 매우 짧았고 색상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 측정된 섬광의 이미지와 데이터는 지구로 전송돼 분석이 진행 중이다.

NASA는 본격적인 귀환 작업을 앞두고 우주비행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비행 시험과 복귀 절차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8일에는 지구 중력으로 복귀할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한 특수 의복 시험과 수동 조종을 통한 자동·수동 제어 성능 테스트가 진행된다. 아르테미스 2호는 10일 오후 8시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한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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