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결승골' 하베르츠 "아스널, 아직 보여줄 것 많아…우승 향해 나아갈 것"

신서영 기자 2026. 4. 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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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의 승리를 이끈 카이 하베르츠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반을 0-0으로 득점 없이 마친 아스널은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1분 하베르츠의 극장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하베르츠에 대해 "큰 경기와 중요한 순간을 즐기는 선수다. 바로 그런 모습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며 "승리가 절실할 때 그가 제 역할을 해줘서 기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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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르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극장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의 승리를 이끈 카이 하베르츠가 소감을 밝혔다.

아스널은 8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주제 알발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스포르팅(포르투갈)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오는 16일 안방에서 열리는 스포르팅과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날 전반을 0-0으로 득점 없이 마친 아스널은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1분 하베르츠의 극장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중원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고, 하베르츠가 빠르게 파고들어 볼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하베르츠는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경기 막판에 골을 넣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특히 팬들 앞에서 넣는 건 더욱 그렇다"며 "다음 주에 할 일이 아직 많지만 결과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는 꽤 공격적으로 진행됐지만 대체로 우리가 잘 컨트롤했다. 축구는 이런 순간들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펼쳤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만하다.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르티넬리의 어시스트에 대해 "최고였다. 정말 뛰어난 선수"라며 "스트라이커든 공격형 미드필더든 항상 그런 순간을 기다리기 마련인데, 마르티넬리가 기회를 정말 잘 만들어줬다.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아스널의 골키퍼 다비드 라야는 스포르팅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에 하베르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축구계에서 여전히 그를 저평가하는 것 같지만 내 생각에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세계 최고의 골키퍼였다. 우리를 여러 차례 구해줬고, 그가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칭찬했다.

최근 리그컵과 FA컵에서 연달아 패한 것을 두고는 "지난 두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큰 반전이었다"며 "오늘 반드시 반전을 이뤄내고 싶었고, 결국 해냈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 있다. 이번 시즌에는 보여줄 것이 훨씬 많다. 남은 7주 동안 우리는 큰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하베르츠에 대해 "큰 경기와 중요한 순간을 즐기는 선수다. 바로 그런 모습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며 "승리가 절실할 때 그가 제 역할을 해줘서 기쁘다"고 평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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