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핑계고’ 대상 기대? 김남길 형은 할 것”[인터뷰③]

배우 주지훈이 화제가 된 ‘핑계고’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주지훈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ENA 회의실에서 진행된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관련 인터뷰에서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코너 출연과 관련, “‘클라이맥스’ 홍보는 전혀 아니었다. 한참 전에 출연 제안을 받았고, 모두 다 하겠다고 했는데 스케줄이 안 맞아서 안 됐다. 근데 (시기가 맞아)홍보가 돼 감사하다”고 웃었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100분 토크는 핑계고’ 콘텐츠에는 주지훈과 함께 김남길, 윤경호가 ‘말 많은 배우 톱3’로 꼽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콘텐츠는 1시간 54분이라는 긴 분량에도 8일 기준 조회수 1179만 회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었다.
주지훈은 김남길, 윤경호와 ‘말 많은 배우’로 묶인 것에 대해 “영상 보시면 아시지 않나, 불쾌하다. 저는 피해자다. 편집된 게 두 시간인데 세 시간 넘게 녹화했다. 제 분량은 실제로도 그 영상에 나온 게 전부다. 왜냐면 저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기존 촬영 현장이나 매체 인터뷰 등에서와 달리 말이 너무 적었던 거 아니냐는 농담에는 “예능인으로서 감이 부족한 거 아니겠나”고 너스레를 떨며, “이번에 함께 하면서 또 많이 배웠다. 뭔가 에피소드가 있게 말해야 하는구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현장에서 말이 많다고 느끼지만, 사실 필요한 말만 한다. 뭘 알려달라든가 그랬을 때 말을 많이 하는 거고, 남길이 형은 말을 갓 뗀 아이처럼 계속 말을 한다. 경호 형도 실제로 얘기할 때는 제가 말을 자른다”고 세 사람의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영상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인기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왜냐면 경호 형이 얘기할 때 지루했다. 물론 형이 말을 맛깔나게 하지만, 저는 항상 듣던 거라 예상이 되지 않나. 그런데 처음 듣는 사람들은 재밌구나 했다”고 솔직히 전했다.
‘핑계고’ 촬영 후 회식에서 주지훈이 제일 말을 많이 했다는 김남길의 후기에 대해서는 “본인이 한 말을 기억 못 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또 다시 웃음을 줬다.
마지막으로 ‘핑계고’ 시상식 대상을 노린 활약 아니냐는 물음에는 “그 영상의 주인공은 경호 형이다. 저 이성적인 사람이다. 제 분량과 활약상을 봤을 때 대상을 노릴 수 없지 않나 생각한다. 남길이 형 같은 사람이 대상을 기대하는 사람”이라고 냉정한 분석을 전해 큰 웃음을 안겼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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