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울산CLX, 지역 복지시설 유류비 1억 긴급 수혈

조혜정 기자 2026. 4. 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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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인·아동시설 103곳
고유가 극복 주유상품권 지원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는 국내 고유가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복지 현장을 돕기 위해 8일 SK 박정원 CLX경영지원실장,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양호영 사무처장, 울산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울산재가노인복지협회,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시설 유류비 1억원을 지원했다. SK 제공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복지사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관내 103개 복지시설에 유류비 1억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지원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이 40여일째 이어지면서 고유가 사태가 악화하자 매일 가가호호 방문 또는 등·하원 돌봄이 필수적으로 이뤄지는 지역 사회복지 현장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장애인 주간이용시설 차량'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이동을 위해 매일 자택과 복지시설을 오간다. 이런 식으로 하루 10곳 이상, 약 100㎞를 운행하고 있다.

또 홀로 지내는 위기 노인들에게 방문 요양·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노인복지시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원을 돕는 '지역아동센터' 역시 매일 평균 30㎞ 넘는 거리를 오가며 필수 복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렇듯 사회복지기관은 운영비 대비 유류비 비중이 크기 때문에 최근 치솟는 기름값을 감당하기 버거워진 상황이다. 유류비 부족은 곧 사회복지사들의 활동 위축으로 이어지는 만큼, 자칫 지역 소외계층들이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는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에 울산CLX는 8일 SK 박정원 CLX경영지원실장,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울산재가노인복지협회,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 사회복지시설에 유류비 1억원을 지원했다.

전달된 지원금은 △울산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소속 42개소 △울산재가노인복지협회 소속 18개소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소속 43개소 등 총 103개 복지시설에 주유상품권으로 지원된다.

울산CLX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지원금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시설이 겪고 있는 유류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복지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가노인복지시설 관계자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을 매일 찾아뵙는 것이 일상인데 기름값 부담으로 방문 횟수를 줄여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컸다"라며 "SK에서 먼저 현장의 어려움을 알아주고 유류비를 지원해줘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SK박정원 CLX경영지원실장은 "전 세계가 고유가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라며 "SK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상생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