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곳곳 ‘인간 사슬’…“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의”
[앵커]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 합의에 이르긴 했지만 직전까지 양측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발전소와 다리를 폭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이란 국민들은 인간 사슬을 만들어 막아섰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번 휴전 결정을 지지한다고 했지만, 마지못한 입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리 위로 이란 국기가 긴 띠를 이뤘습니다.
이란 국기를 든 사람들은 발전소 주변에 촘촘히 서서 인간 사슬을 만들었습니다.
미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직접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전력 산업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국가의 핵심 가치이다!"]
이란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간 사슬은 완전히 불법이라며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합의 발표 직전까지도 미군과 이스라엘군은 이란 곳곳 교량과 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공격했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알보르주 카라지의 주거 지역이 공격받아 어린이 두 명 등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철도도 표적이 됐습니다.
테헤란과 이란 남부를 잇는 카라지의 철도 교량도 이스라엘 공습으로 끊겼습니다.
이들 교량이 이란의 공격에 악용됐다는 게 이스라엘 주장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 혁명수비대가 사용하는 철도와 다리를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그것(철도와 교량)들을 무기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무기, 그리고 미국과 이 지역 국가들을 공격하는 요원들을 이송하는 데 사용합니다."]
한편, 이번 휴전에 이스라엘도 동의했다고 미 CNN 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와 타격 대상이 많아 이번 휴전안을 마지못해 따르는 입장이라고 CNN 등이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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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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