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인류가 처음 보는 장면들
이정아 기자 2026. 4.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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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나사)가 7일(현지시각)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달 근접비행 과정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들을 공개했다.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4월 6일 달 뒷면을 7시간 동안 근접 비행하는 동안, 니콘 D5 카메라와 80-400㎜ 렌즈로 촬영된 이 사진들은 인류가 달 근처에 다시 접근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을 담고 있다.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은 이번 달 근접 비행 중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일식 관측용 안경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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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나사)가 7일(현지시각)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달 근접비행 과정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 중에는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지역들이 담겨 있고, 우주에서 관측된 보기 드문 일식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4월 6일 달 뒷면을 7시간 동안 근접 비행하는 동안, 니콘 D5 카메라와 80-400㎜ 렌즈로 촬영된 이 사진들은 인류가 달 근처에 다시 접근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을 담고 있다.
아르테미스 2호에서 바라본 일식

2026년 4월 6일 달 근접 비행 중 아르테미스 II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이 사진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주비행사의 시선에서 달은 태양을 완전히 가릴 만큼 커 보이며, 이로 인해 약 54분간의 개기일식이 발생하고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어두운 달의 원반 주위는 후광이 빛나고, 평소에는 태양의 밝기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태양 외기권의 세부적인 모습도 드러난다. 또한 달을 촬영할 때는 보통 너무 희미해 보이지 않는 별들도 이 이미지에서는 선명하게 포착됐다. 달이 어둠에 잠기면 별들이 쉽게 촬영되기 때문이다. 이 독특한 관측 지점은 우주비행사들이 코로나를 기록하고 설명할 수 있는 놀라운 시각적 자료이다.
달 뒤에서 다시 드러나는 태양

아르테미스 2호의 달 근접 비행 막바지에 오리온 우주선이 촬영한 이 사진은 개기일식이 끝나갈 무렵 태양이 달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순간을 보여준다. 달의 일부만 화면에 보이며, 곡선 가장자리를 따라 거의 한 시간 동안의 어둠 이후 밝은 햇빛이 다시 나타나는 장면이다. 우주비행사가 관측한 일식의 마지막 순간에, 다시 나타나는 태양빛은 달의 실루엣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달 가장자리의 지형을 보여준다. 이 짧은 순간은 오리온 우주선이 달 뒷면에서 지구로 돌아오는 동안 태양과 달, 우주선이 역동적으로 정렬되는 찰나를 포착하고 있다.
클로즈 업 촬영 준비 완료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달의 남극-에이트켄 분지 동쪽 가장자리의 험준한 지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 윗쪽에는 달의 낮과 밤의 경계인 명암 경계선이 그림자로 가려져 있다. 남극-에이트켄 분지는 달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분지로, 수십억 년에 걸쳐 형성된 고대 지질학적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바빌로프 분화구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은 헤르츠스프룽 분지 가장자리에 있는 바빌로프 분화구의 근접 사진도 보내왔다. 달의 낮과 밤의 경계인 명암 경계선에서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는 바빌로프 분화구를 비롯한 다른 분화구와 그곳에서 분출된 물질들이 빚어내는 거친 질감을 더욱 도드라지게 보여준다.
우주선과 달과 지구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임무 6일째 되는 날 오후 6시 42분(미국 동부시간)에 오리온 우주선과 달, 지구를 한 프레임에 담았다. 사진 맨 왼쪽에는 오리온 우주선의 오른쪽 면이 태양빛을 받아 밝게 빛나고 있다. 그 뒤로는 초승달이 보이고, 달에 비해 아주 작은 초승달 모양의 지구가 오른쪽 지평선 아래로 지고 있다.
목격자들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은 이번 달 근접 비행 중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일식 관측용 안경을 이용했다. 이들이 착용한 안경은 미국 항공우주국이 2023년 금환일식과 2024년 개기일식을 위해 제작한 것과 동일한 제품이다. 이들은 이 안경을 쓰고 촬영한 ‘셀카’도 보내왔는데, 이는 달에서 일식을 안전하게 관측하기 위해 일식 관측용 안경을 사용한 최초의 사례이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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