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미국·이란 ‘2주 휴전’…우리 경제 영향은?

KBS 2026. 4. 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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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4월 8일 (수)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정철진 / 경제 평론가


https://youtu.be/VA3-K92cmQk

◎김용준: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환율은 급락하고 주식은 급등했습니다. 당장 기름값도 내려갈지 살펴봅니다. 57조 2000억, 이게 지금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한 분기 만에 달성한 지금 액수입니다. 비결이 뭔지 살펴보겠습니다. 알면 돈이 되고 득이 되는 시간, 이 주의 경제,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철진: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아, 팔지 말 걸 하는 분도 계셨을 것 같아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외에도 이 주식 지금 상승세는 뚜렷했나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어제 실은 이야기가 좀 시작이 되죠. 조금 이따 얘기하겠지만 삼성전자가 57조 2000억이라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역사적 대기록, 석 달 동안의 영업이익이 57조입니다.

◎김용준: 1년 치 거를...

▼정철진: 그 이상을 번 거죠, 작년 대비. 그런데도 어제 실질적으로 그런 역사적 성과에도 비교하고 못 갔던 이유가 D-1이라는 거였고요.

◎김용준: 그렇죠.

▼정철진: 오늘 정확히 디데이, 그중에서도 D - 1시간 50분을 앞두고 파키스탄 쪽에서 먼저 뉴스가 나왔습니다.

◎김용준: 그렇죠.

▼정철진: 중재국 파키스탄이 한 2주간 추가적으로 휴전, 종전을 유예를 하고 여기서부터 협상을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그때 그 속보 계속 보고 있었거든요. 이거 뭐지라고 하는 순간에 이란에서 먼저 긍정 검토라는 이야기가 나오고요. 그다음에 미국에서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스라엘까지 좋다, 2주간의 유예를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완전 자산 시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반응을 했던 게 국제 유가였습니다. 유가가 3%, 5%, 8% 빠지더니 장중에는 한 16%, 17% 폭락세까지 보였습니다.

◎김용준: 17%까지 빠졌어요?

▼정철진: 그래서 브렌트유 기준, 지금 나오고 있는데, 우리 WTI, 브렌트유 모두 110달러, 배럴당 가던 것이 지금 순간적으로 WTI는 96달러선까지 내려왔고요. 현재 시각입니다. 브렌트유도 95달러대까지, 거의 12~14%가 급락을 했고, 그다음에 미국의 시간 외 선물이 2%, 3%대까지 급등을 하고요. 이렇게 되니까 오늘 어떻게 됐겠습니까? 어제 원래 파티를 했었어야 되는데,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비롯해서 이제 IT, 또 IT 소부장들, 반도체 소부장들이 급등을 하고 이 다음부터 환율도 떨어지면서 외국인들이 오랜만에 2조 가까이 한국 주식을 또 순매수를 해 주면서요, 거의 모든 업종, 방산, 신재생 일부만 제외하고는 다 급등 마감하는, 장중에 또 매수 사이드카도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6%대, 물론 일본도 5%대 오르고요. 대만도 4% 올랐는데, 크게 일본, 대만, 한국, 중국을 놓고 보면 한국의 상승률이 가장 컸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국제 유가 말씀하셨는데, 지금 그러면 우리 실제로 와 닿는 기름값, 휘발윳값, 지금 평균 2000원 넘었다고 하던데, 기름값도 국제 유가에 발맞춰서 곧 떨어질지, 아니면 시차가 좀 꽤 길지,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요?

▼정철진: 아, 여기서부터는 좀 우리가 생각해 부분들이 많이 있고요.

◎김용준: 네.

▼정철진: 우선 먼저 말씀드릴 건, 시차는 꽤 길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김용준: 아, 그래요?

▼정철진: 물론 이제, 이제 곧 3차 최고 석유 가격 제도 실시가 되고 정부는 어떻게든 체감, 이제 유가 휘발유 가격은 떨어뜨리려고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이번에 그 2주간의 유예 내용을 잘 보면, 뭔가 좀 께름칙한 구석이 있습니다.

◎김용준: 뭔가요?

▼정철진: 우선 이란이 호르무즈를 열기는 여는데, 이란 혁명 수비대죠. 이란 군에게 좀 물어보고 협의 끝에 자신들이 열겠다라고 하면서 말끝을 흐렸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그 이제 바다 위에 떠 있는 이 배들을 그냥 무작위로 보내줄 것 같지는 않고요. 통행세를 받든가, 아마도 이제 좀, 뭐 선별적으로 하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을...

◎김용준: 무슨 조건을.

▼정철진: 네네. 지금 우리는 좋아라고 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디테일은 안 나왔고요.

◎김용준: 그렇군요.

▼정철진: 그다음이 이제 2주 간에 협의를 하게 되는데, 양쪽에서 제시하는 그 조건들이 굉장히 첨예합니다. 그런데 지금 정리를 해보면 핵과 호르무즈 2개로 요약이 되거든요. 이란한테 미국은 핵도 포기하고 호르무즈 개혁도 완전 열어라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란이 둘 다 포기하기는 또 이란 입장에서는 뭐 그걸 반대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미국에서 어떤 생각을 갖게 되느냐, 핵만 받아주겠다. 그러니까 핵에 대한 부분들 우라늄에 대한 부분들을 자기네가 받고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종 보였던 호르무즈 부분은 "그래 이제 너네들이 알아서 해라."라고 던져 놓는 이게 결과적으로 휴전도 되고 종전도 되고 뭐 큰 틀의 세계 평화에서는 좋겠지만, 우리 한국 경제 입장에서는 결코 좋은 협의와 결말이 아니거든요.

◎김용준: 그렇죠.

▼정철진: 왜냐하면 미국은 WTI라는 자신들의 기름이 있고 바닥에 셰일오일, 셰일가스가 널려있습니다.

◎김용준: 우리는 뭐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잖아요.

▼정철진: 게다가 우리는 두바이유죠.

◎김용준: 네.

▼정철진: 유럽은 브렌트유가 있다고 쳐도. 그럼, 이제 두바이유 같은 경우에는 저 호르무즈를 이란과 아마 산유국들이 같이 나눠서 저기를 관리한다라고 하면 실질적으로 미국 이란전이 끝나고 났는데, 유가는. 특히 두바이를 쓰는 우리 국가들은 오히려 고유가를 살게 된다면 아, 이거는 그리 좋은 그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2주 동안에 핵에 대한 협상도 중요하지만, 호르무즈의 완전 개방 조건 없는 안전하고 완전한 개방을 확인을 해야지 된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김용준: 기름값 얘기한 김에, 추경 얘기 잠깐 좀 얹어서 좀 여쭤볼게요. 추경에 지원금 주는 부분 관련해서인데, 이게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기름값 올라서 힘든 거는 전국이 다 마찬가지인데, 왜 지원금은 수도권이 제일 적고 비수도권이나 우대 지역, 인구 감소 지역이 더 많이 받느냐, 이거는 수도권 역차별 아니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철진: 이거는 이제 정부의 정무적 판단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어제인가 그제였었죠.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제 계속 추진하고 있는 국토의 균형 발전 이야기를 하면서 5극 3특 체제 이야기를 또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정부는 지방의 균형 발전, 특히 인구 소멸 지역에 대한 부분들을 굉장히 챙기고 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왜 서울 수도권이 더 많이 쓰고 좋은데라고 이렇게 계속 따질 수는 있기는 하겠지만, 그건 정부가 내린 판단이고요. 여기에 대해서 국민이 반대는 하겠지만 그것이 우리의 뜻이다, 아마 그런 의미가 담겨 있지 않나라고 보고 있고. 실은 이번에 이제 그 지원금에 있어서 좀 한 번 더 생각해 볼 부분이.

◎김용준: 어떤 부분이요?

▼정철진: 지역사랑 상품권 같은 경우에 연 매출 30억으로 끊어놨거든요.

◎김용준: 그렇죠.

▼정철진: 그런데 이제 그 취지는 알겠죠. 왜냐하면 이 30억 밑에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인데 이게 이렇게 30억으로 잡히면 주유소들이 다 걸려요.

◎김용준: 아, 그러네요.

▼정철진: 이제 이게 지금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김용준: 그러면 정작 지원금 받은 거 주유소에서 기름값 비싼데 어 이건 못 쓰네 이렇게 돼버리고.

▼정철진: 그렇죠, 바로 그 지적이고. 주유소는 세금이 절반 이상이잖아요. 그러니까 매출이 실제로 과다하게 잡히고 마치 지금 이제 주유소들이 공공의 적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때다 하고 막 마진 붙여 먹는다 얘기하는데, 크게 보면 이 주유소 자체가 이미 사양산업입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 주유소 주유소 협회라든가 등등해서 30억 제한, 매출 제한이라도 좀 풀어달라. 왜냐하면 이제 이거는 유류세 등이 포함한 과다 매출 부분이기 때문에, 특히 이번에 지원금 자체도 크게 전쟁 추경, 고유가 추경 아니겠습니까?

◎김용준: 그렇죠.

▼정철진: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번에 연 매출 30억 제한에 있어서 주유 업종 부분은 한번 당국이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 아마 배 얘기를 조금 더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 떠 있는 배가 한 26척 정도가 되고요. 유조선이 지금 한 6척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15척.

▼정철진: 6척, 7척 정도가 되는데, 한 배에 거의 200만 배럴이 실려 있거든요. 그러면 우리 보통 하루에 쓰는 게 250만 배럴, 200만 배럴이기 때문에. 이번에 그 배들만 이제 이란에서 이란군이 잘 보내주게 되면 한 일주일 치, 한 열흘 치 정도는 일단 기름은 확보된다라고 볼 수가 있는데. 문제는 또 이게 보통 한 2주 이상 걸리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제 막혔던 게 열리기 때문에 훨씬 좀 더딜 것 같아요. 그래서 뭐 한달, 한 달 반, 이 정도까지 되고 있어서 당장에 지금 2주 휴전하고, 종전하고, 협의해서 선물은 먼저 떨어졌으나, 우리가 쓰는 두바이유는 선물이 없고 이제 현물, 스팟 가격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당장에 이게 막 내일모레부터 우리 기름값이 뚝 떨어지고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김용준: 휴전 이제 발표 이후에 우리가 지금 주식, 또 기름 관련된 얘기해 봤는데 환율 얘기 잠깐 좀 해보면은, 환율도 굉장히 많이 떨어졌더라고요. 지금 한 30원 이상은 좀 떨어진 것 같은데, 그런 게 좀 궁금하더라고요. 지금 고유가, 이건 이제는 일상화된 거 아니냐 하는데 그러면 고환율, 우리가 지금 원·달러 환율이 지금 떨어져서 1470.6원이면 이게 환율이 안정 단계가 되려면 이 정도는 좀 내려와야 된다. 이런 게 있을까요?

▼정철진: 그렇죠. 원래는 있었는데요. 이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발맞췄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한은 총재는 그 전에도 함께 했지만, 이재명 정부 들어서 이창용 총재는 환율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냐면, 전에 한국은행이라든가, 또 뭐, 제가 기자 시절에 했을 때는 레벨 관리라는 게 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1,100원대는 어떻게 1,200원대는 어떻고 1,300원부터는 위험하고, 1,400원에서는 빨간불이 들어오고 이제 이런 레벨 관리를 했는데, 이창용 총재가 계속해서 하는 말이 본인은 레벨 관리를 안 하겠다. 그게 1,300이든, 1,400이든, 1,500이든 한국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는지, 아닌지만 보고 판단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해버렸기 때문에 이제 과거에 우리가 했었던 아, 1,400원이 위험하네, 1,300원은 괜찮네, 1,100원 좋네라는 그 자체를 일단 한국은행이 무의미하게 만든 거고.

◎김용준: 레벨 관리를 안 하겠다고 하는거네요.

▼정철진: 안 하겠다고 했고요. 그런데 더 또 제가 갸우뚱했던 것은 신현송 차기 한국은행 총재죠. 5월 금통위부터는 신현송 총재가 이끌게 되는데, 기자들 인터뷰에서 신현송 이제 차기 총재 후보자 역시도 자기도 레벨 관리를 안 하겠다라고 이제 이야기를 해버렸기 때문에 아, 이런 부분은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은 아직까지 1,400원대, 1,500원대에 느끼는 공포감과 어려움이 있고요. 특히 이제 유학생이라든가, 특히 관리하는 이런 외환 쪽의 부분들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좀 있거든요. 그런데 당국에서 이제 무턱대고 우리는 레벨 관리를 안 한다. 외환 보유고, 위계 없다라고 해버리고 이걸 끊어버리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좀 들겠거든요. 그런데 이창용 총재는 이미 떠나고, 떠나고 나서 유튜버를 하시겠다고 하니까 일단은 새로운 신현송 총재라도 왜 레벨 관리를 이제 안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그런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용준: 네, 다음 주제 얘기해 보겠습니다. 한 해 영업이익이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 분기였습니다. 57조 2천억 원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이게 사상 최대라고 하는데 이거 계산해 보니까 그러면, 하루에 6,300억씩 번 거더라고요. 제가 계산해 보니까, 이 실적이 지금 세계적인 수준인 거죠.

▼정철진: 그렇죠. 어마어마한 실적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뭐, 비교를, 같은 분기별 비교를 해가지고 우리가 4위쯤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우리 앞에 엔비디아도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있고, 애플 정도가 있고 같이 쳐주지는 않지만, 사우디 아람코가 원래는 좀 있다가 이번에는 완전히 뒤로 빠졌기 때문에 저렇게 볼 수가 있는데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 우리의 약간의 차이점은 분기 기준이 조금 달라요. 그러니까 저는 삼성전자의 1분기를 높게 평가하는 게 우리는 1월부터 3월이잖아요. 그런데 저기 앞에 회사들은 11월부터 당겨오는 실적이거든요.

◎김용준: 아, 그럼 미세 조정하면 우리가...

▼정철진: 아니, 그게 아니라 1분기가 원래 실은 가장 비수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만약에 4분기로 이 수준에서 만약에 대결을 했다면...

◎김용준: 더 올라가겠네요.

▼정철진: 훨씬 더 높다라고 우리가 보고 있어서 순위로 보면 57조라는 게 일단은 뭐, 우리가 한 4위 정도 된다고 보지만, 제가 봤을 때 이걸 연간으로 당겨서요. 가령 2026년 연간으로 보게 되면 저는 아마 엔비디아는 부동의 1위가 될 것 같은데, 우리가 거의 엔비디아 다음에 2위를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번에 57조지만, 1분기가 가장 적다라고 현재 봐야 되거든요. 그러면 이제 2분기부터 60조, 70조 가서 지금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00조, 320조까지도 지금 추정치가 나오고 있으면 엔비디아와 거의 좀 비등비등한 수준. 1, 2위를 다가오는 수준까지는 될 수 있는 그 정도의 쾌거를 보였다고 할 수 있겠죠.

◎김용준: 요인이 뭐였을까, 이게 D램 반도체 가격 급등 때문이다. 뭐, 이런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정철진: 아주 쉽게 얘기하면 지금 HBM 시대였었잖아요. 그래서 우리도 그렇고, SK하이닉스도 그렇고, 마이크론도 그렇고, 모든 공정을 HBM이라는 첨단 공정 쪽으로 다 밀고 가니까.

◎김용준: 다 맞춰서 하고 있죠.

▼정철진: 막상 레거시 d램이라고 하는 우리 전통 d램 우리가 말하는 낸드 이런 부분이 쇼티지가 나버린 겁니다. 그런데 막상 또 우리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과거처럼 어? 이게 공급 부족이야? 그러면 증설해야 되겠나를 안 해요. 왜냐하면 그동안 반도체 사이클을 놓고 보면, 그쪽에서 우리한테 오더하는 쪽에서 야 부족해, 더 빨리 더 만들어줘, 더 만들어줘 해서 우리가 증설을 딱 하는 순간 사이클이 꺾이고 야 우리 안 사줄래. 더 싸게 팔아. 이런 식으로 여러 차례 당했기 때문에....

◎김용준: 오히려 증설을 하지 않을....

▼정철진:안 했죠. 그러니까 더더더 공급 부족 현상이 나오면서, 가격이 분기에 50%, 60%, 100%까지 올라가는 현상이 나오니까요. Q도 Q지만 이 P가 월등 올라가게 되면서 이렇게 좋은 실적이 나왔다. 그런데 이제 우리도 이제 다음 턴이 또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증설은 하긴 할 텐데 우리가 일단 갑이니까요. 앞으로는 3년 계약, 나아가서 5년 장기 계약을 하자라고....

◎김용준: 그 조건이면....

▼정철진: 예, 우리가 또 이제 이 우리 수요처들한테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 이런 상황이라면 과거처럼 우리가 증설을 해서 또 당하고 증설을 해서 또 당한 이런 부분까지도 지금 보완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삼성전자가 이 정도면 SK하이닉스 1분기 발표도 좀 기대해 볼만한가요?

▼정철진: 그렇죠. 굉장히 기대해 볼만합니다. 31조, 30조, 35조까지 나왔는데, 이번에 삼성전자 1분기는 컨센 자체는 38조, 39조에 잡혀 있었고요. 좀 높여 올랐던 부분들이 그런 증권사들이 43조, 45조 했다가 1곳 정도가 50조 불렀다가 마지막에 메리츠증권이 53조를 불렀어요. 실적 발표 전 전날에 그래서, 야 53조는 너무 심하다 했는데 57조가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SK하이닉스도 지금 31조, 33조, 35조인데 삼성전자의 그 궤적을 본다면 SK하이닉스도 1분기에 어쩌면 40조 때 한번 찍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기대감까지 있어서 만약에 그런 추세 게다가 이와 같은 패턴들이 이어가고, 장기 계약까지 오게 된다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300조,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200조, 둘이 합쳐서 연간 영업이익 500조 시대까지도 일단 현재로서는 좀 전망과 기대를 해볼 수 있다라는 그런 대목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란전 부분들에 대한 이슈들이 하나가 있고요. 또 미국의 반도체 품목 관련 이게, 그 의약품 반도체 뭐 이런 것들을 일단 232조 조사는 끝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이란전 수습되고 난 다음에 또, 트럼프 정부가 어떤 부분을 할지도 모릅니다. 이제 그런 몇 가지 사안들이 좀 함께 있다는 것도 유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용준: 이 실적들을 보면 이게 참 전쟁 국면으로 우리가 겹치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실적이 좋다. 그러면 전쟁과 별개로 AI 투자랄지, 뭐 반도체 수요랄지, 이런 것들은 계속해서 폭증하는 것이고 다시 말하면 이제 주가는 실적으로 결정된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정철진: 그런데 실적은 이렇게 나왔는데요. 최근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를 좀 보시면 아, 이게 투자 전략과 앞으로 어떻게 읽어야 되겠나를 좀 아실 것 같은데, 유가가 80에서 90, 100, 110, 120달러 가게 되면서 실제로는 전쟁이라든가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주가 조정을 보였다라고 볼 수가 있겠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고유가라는 자체가 K-제조 전체에 먹그림을 들여오는 그런 부분이거든요. 오늘 대폭등을 한 이유는 어제 삼성전자의 실적도 실적이었지만 유가가 일단 드라마틱하게 폭락을 하지 않았었습니까? 그래서 AI 관련한 투자를 또 신뢰하시고 하시는 분들은 저는 유가만 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찌 됐건 이번이 해결이 돼서, 뭐 배럴당 적어도 80달러대까지 정도 내려온다면. 올 한 해 다시 AI 반도체 AI 사이클은 돌아가겠지만, 이게 우리 기대와는 좀 다르게 아니면 뭐, 호르무즈 우리만 중동 두바이만 올라간다든가, 뭐 이런 패턴으로 유가가 다시 상승한다든가, 고유가에 대한 시대가 지속한다면 저는 반도체 AI도 우리가 겪었던 이 한 달간의 부분처럼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라고 해서 결국 유가 호르무즈로 AI 투자도 귀결된다. 이렇게 결론 내릴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예. 저희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투자는 본인이 판단하시고요. 저희가 들어가라 마라고 안 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유가를 좀 주목해서 한번 좀 참고하시면 좋겠다라는 조언 정도 해 드리겠습니다. 이 주의 경제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4월 8일 수요일 사사건건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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