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단식 후, 바로 일반식 먹어도 될까? [1분 Q&A]
Q.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단식 기간 중에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 곧 단식을 마치고 식사를 시작하려니, 그동안 참았던 식욕 때문에 평소 먹던 일반식이 간절합니다. 양을 적게 조절하더라도 바로 일반식을 먹어도 괜찮을까요? 갑작스러운 음식 섭취가 신체에 어떤 무리를 주는지, 혹시 공들여 감량한 체중이 바로 복구되지는 않을지 염려스럽습니다.
또한 평소 하던 운동을 단식 중에도 병행해도 되는지, 만약 한다면 어떤 종류의 운동이 안전할지도 궁금합니다. 단식 기간부터 그 이후까지, 신체 기능을 해치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동선(수원센트럴요양병원)입니다.
질문자님과 같이 3일간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않았다면 위장관의 활동이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때 갑자기 고지방·고단백의 일반식을 먹으면 위장에 큰 무리가 가기에 소화장애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는 미음부터 시작해 죽, 흰밥 순으로 단계를 높여야 하며, 이후 소화에 문제가 없을 때 충분히 익힌 채소와 단백질을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식 중 아메리카노 섭취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공복 상태의 카페인은 위 점막을 자극해 위장장애나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페인이 대사를 촉진해 칼로리 소모를 돕기도 하지만, 영양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는 체지방보다 오히려 근육 손실을 앞당기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운동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면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근육이 빠질 위험이 큽니다. 단식 중에는 강도 높은 근력 운동 대신 가벼운 산책 정도로 활동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단식은 탈수와 전해질 이상을 동반하기 쉬우므로 물을 수시로 마셔야 하며, 가급적 극단적인 금식보다는 단순당 섭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건강한 식단 관리를 권장합니다.
김혜경 에디터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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