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골 넣고 신경전까지 뜯어 말렸다…‘주장인 듯 주장 아닌 SON’

박진우 기자 2026. 4. 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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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LAFC에서도 '주장 역할'을 한다.

LAFC는 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에 3-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시즌 첫 경기였던 챔피언스컵 32강 1차전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신고한 뒤, 내내 침묵했다.

손흥민의 귀중한 선제골과 함께 LAFC는 3-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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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은 LAFC에서도 ‘주장 역할’을 한다.

LAFC는 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설움’을 제대로 푼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시즌 첫 경기였던 챔피언스컵 32강 1차전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신고한 뒤, 내내 침묵했다. LAFC에서는 물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까지 침묵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에이징 커브’를 의심하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절치부심한 손흥민은 실력으로 대답했다. 지난 5일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전에서 전반에만 무려 4도움을 기록하며 6-0 대승을 이끌며 찬사를 받았다.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하며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크루스 아술전 ‘첫 필드골’을 노렸다.

마침내 터졌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 우측면에서 초니에르가 공을 잡자마자 문전으로 전력질주해 쇄도했다. 이후 초니에르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넘어지는 순간에도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포함하면 무려 11경기 만에 터진 득점이자, 시즌 첫 필드골이었다.

손흥민의 세리머니도 화제였다. 득점에 성공하자마자 손에 입을 가져다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아무리 떠들어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손흥민의 귀중한 선제골과 함께 LAFC는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1분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득점뿐만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선수들의 신경전을 뜯어 말려야 했다. 전반 36분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뒤, 티모스 틸먼과 가브리엘 페르난데스가 충돌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두 선수 사이에 껴서 신경전을 말리는 데 힘썼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5분 세르지 팔렌시아가 안토니오 파라델라에게 거친 반칙을 시도했다. 이후 팔렌시아와 파라델라 사이에 신경전이 발생했고, 이번에도 손흥민이 다가가 중재했다. LAFC의 주장은 위고 요리스이지만 골키퍼이기에 필드 안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매번 개입하기 어렵다. 이에 주장급인 손흥민이 나서서 상황을 중재한 것. 득점부터 신경전 중재까지, 손흥민은 여러 역할을 수행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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