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들의 집단지성 시대가 왔다"

김남석 2026. 4. 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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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가 각자 단절된 채 진화해 온 인공지능(AI)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AI 에이전트간의 협력 단계인 '인지 인터넷'을 제시했다.

비조이 판데이 시스코 아웃시프트 수석 부사장은 "같은 입력에 같은 출력을 내는 결정론적 시스템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며 "이제는 명령을 추론하고 판단하는 확률적 엔진인 AI 에이전트와 양자 컴퓨팅의 시대로 전환 중"이라고 진단했다.

시스코는 인지 인터넷과 함께 AI 시대의 새로운 흐름 중 하나로 양자컴퓨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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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인지 인터넷’ 이키텍처 제시

시스코가 각자 단절된 채 진화해 온 인공지능(AI)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AI 에이전트간의 협력 단계인 '인지 인터넷'을 제시했다. 흩어진 AI 에이전트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소통망을 구축하고 새로운 '확률적 컴퓨팅' 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 표준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시스코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를 개최하고 차세대 AI 네트워킹 전략과 양자 보안 비전을 발표했다.

비조이 판데이 시스코 아웃시프트 수석 부사장은 "같은 입력에 같은 출력을 내는 결정론적 시스템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며 "이제는 명령을 추론하고 판단하는 확률적 엔진인 AI 에이전트와 양자 컴퓨팅의 시대로 전환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대형 AI 모델들이 각자 단절된 채 진화하고 있지만, 인간이 언어를 통해 소통하기 시작한 것처럼 이제 AI 에이전트들도 서로 협력하는 집단 지성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변곡점이라고 짚었다. 개별적으로 작동하던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아키텍처로 '인지 인터넷'을 제시했다.

인지 인터넷은 AI 에이전트가 서로의 의도를 정렬하는 언어 '프로토콜'과 누적된 지식을 유지하는 '패브릭'으로 구성된다. 에이전트들은 개방형 레이어를 통해 매번 제로 베이스에서 작업을 시작하는 대신 서로 공유한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시스코는 이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리눅스 재단 산하 오픈소스 프로젝트 '에이전시'(AGNTCY)를 주도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 델테크놀로지스 등 80개 이상의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시스코는 인지 인터넷과 함께 AI 시대의 새로운 흐름 중 하나로 양자컴퓨팅을 꼽았다. AI 에이전트가 생산성의 혁신을 가져온다면, 또 다른 확률적 엔진인 양자 컴퓨팅은 보안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위협으로 평가했다.

특히 양자컴퓨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며 현재의 인터넷 암호 체계를 해독해 무력화하는 'Q-데이'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2029년에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해커들이 현재의 암호화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향후 양자컴퓨터로 해독하는 '수확 후 해독' 위협은 현실화됐다고 봤다.

판데이 부사장은 "제품과 플랫폼 자체에 양자 내성 암호(PQC)를 내장하는 근본적 접근이 시급하다"며 "거대한 인프라를 한 번에 전환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스코는 이미 확보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어떤 서비스부터 PQC 환경으로 먼저 전환해야 할지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스코는 AI 데이터센터의 최대 과제인 전력 소모를 해결하기 위한 물리적 네트워킹 전략 'AI 커넥티비티'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데이터센터 내부 장비들을 연결하는 '스케일 아웃'과 물리적으로 떨어진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묶어 연결하는 '스케일 어크로스'를 통해 초고속·저전력 AI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8일 열린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비조이 판데이 시스코 아웃시프트 수석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시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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