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끊어야지” 했는데…커피 한 잔이 사람 살린다고? [헬시타임]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2026. 4. 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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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두 잔만 커피를 섭취하더라도 대사증후군 위험 지표가 뚜렷하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내용을 보면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하루 평균 469mg 섭취한 그룹은 177mg에 그친 그룹보다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23%나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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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두 잔만 커피를 섭취하더라도 대사증후군 위험 지표가 뚜렷하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대학병원 내과 구펑이 박사팀이 2011∼2019년 대만 바이오뱅크(Taiwan Biobank)에 등록된 2만 7119명(여 1만 7530명ㆍ남 9589명, 평균나이 55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해당 연구는 지난 1월 국제 영양학 분야 권위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연구 참가자는 설문지를 통해 커피 섭취 빈도ㆍ종류ㆍ하루 섭취량ㆍ대사증후군 진단 여부 등 개인 정보를 작성했다. 대사증후군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으로 고혈압, 고혈당, 복부비만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상태를 뜻한다.

설문을 분석해 보니 블랙커피나 우유를 넣은 커피를 섭취한 사람은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15% 낮았다. 특히 매일 커피를 마신 사람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에게서 뚜렷하게 낮아진 대사증후군 위험 지표는 고중성지방혈증과 저 HDL-콜레스테롤혈증이었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고중성지방혈증 위험과 저 HDL-콜레스테롤혈증 위험이 각각 약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커피의 생리활성 성분이 일부 대사지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커피엔 카페인뿐 아니라 폴리페놀ㆍ클로로젠산 등 다양한 생리활성 화합물이 포함돼 있어 지질대사와 염증반응에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 속 ‘폴리페놀’의 놀라운 효과

브라질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연구팀은 8년 동안 성인 6378명의 식단과 건강 상태를 추적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하루 평균 469mg 섭취한 그룹은 177mg에 그친 그룹보다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23%나 낮았다. 연구에 따르면 폴리페놀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심장병과 당뇨 발생 확률이 4분의 1 가까이 줄어든다. 연구팀은 폴리페놀이 단순히 염증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아울러 “커피뿐만 아니라 신선한 과일, 채소, 다크초콜릿, 적당량의 와인 등 다양한 음식을 통해 폴리페놀을 골고루 섭취하면 예방 효과가 커진다”고도 부연했다. 관련 연구 결과는 영양학 분야 권위지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 최신 호에 게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4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사증후군 위험에 노출돼 있다. 수검자의 23.9%가 이미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았으며, 위험요인을 1~2개 보유해 향후 대사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주의군’도 4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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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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