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vs 셰플러, PGA vs LIV…복합 경쟁구도 마스터스에 김시우·임성재 도전장

김석 기자 2026. 4. 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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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앞두고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연습 라운드 도중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년 만에 ‘그린 재킷’을 노리고,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LIV 골프의 강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존 람(스페인)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올해 90회째를 맞는 마스터스는 세계랭킹 1·2위의 경쟁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의 자존심 대결이 뒤엉키며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과 2024년 등 짝수 해에 두 번 그린 재킷을 입었던 셰플러는 다시 짝수 해를 맞은 올해 세 번째 마스터스 제패를 노린다.

2024년 7승, 지난해 6승을 쓸어담은 셰플러는 올해 처음 출전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했으나 이후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24위)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공동 22위)에서 20위권으로 주춤했던 셰플러가 실전에 나서는 것은 4주 만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베팅 사이트 벳MGM에서 셰플러는 +550의 배당률로 우승 후보 1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마스터스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2연패’를 자신의 새로운 도전 과제로 내걸었다. 마스터스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001~2002년 2연패를 한 이후로는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부상 때문에 기권한 매킬로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6위를 한 뒤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마스터스를 준비해왔다.

매킬로이는 벳MGM에서 11 대 1의 배당률로 우승 후보 2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매킬로이와 동률을 기록한 선수가 두 명 더 있다. LIV 골프의 디섐보와 람이다.

디섐보는 지난달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2주 연속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람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디섐보와 연장 승부를 벌이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다.

디섐보는 지난해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 매킬로이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벌였고, 람은 2023년 마스터스 챔피언이다.

모두 91명이 참가하는 올해 마스터스에 한국 선수는 김시우와 임성재가 출전한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다가 지난해엔 나서지 못했던 김시우는 대회 전 인터뷰에서 “코스에 대한 경험이 쌓였고, 결혼 후 안정감도 생겼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코스에서) 어디로 가면 좋고, 어디는 안 좋은지 경험이 많이 쌓였다”며 “현재 아이언 샷 정확도가 나쁘지 않고, 4년 전 시작한 백스윙 동작 교정이 지금은 일관성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7승의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개막 전날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 아내가 캐디를 맡고, 아기도 함께 나갈 것 같다고 전했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임성재는 “마스터스는 어릴 때부터 꿈꿔온 대회”라며 “첫 출전이었던 2020년 2위를 한 것이 자신감을 갖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 초록색을 가장 좋아하고, 물건을 사도 초록색을 고른다”며 ‘그린 재킷’를 향한 의욕을 내보였다.

임성재는 파3 콘테스트 캐디로 배우 송중기와 함께 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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