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29개라도 모자라…김용 쟁탈 전쟁, 친명 인증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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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들 사이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려는 경쟁이 뜨겁다.
이재명 정부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최측근을 통해 '친명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김 전 부원장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상황인 셈이다.
8일 각 후보자 캠프 설명 등을 종합하면, 선거를 앞두고 김 전 부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민주당 예비후보는 2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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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들 사이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려는 경쟁이 뜨겁다. 이재명 정부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최측근을 통해 ‘친명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김 전 부원장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상황인 셈이다.
8일 각 후보자 캠프 설명 등을 종합하면, 선거를 앞두고 김 전 부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민주당 예비후보는 29명에 달한다. 특히 경기도는 예비후보 12명이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김 전 부원장은 성남시의원과 경기도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경기도가 정치적 고향이다. 서울에서도 구청장 후보 5명이 그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했다.
수도권 밖에서도 영입 경쟁은 치열하다. 김 전 부원장은 충남(당진·천안), 충북(청주), 대전(서구·동구), 전남(강진·여수), 전북(진안), 경남(양산·김해), 강원(강릉·동해) 등지에서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맡았다. 전북지사에 출마한 안호영 의원 후원회장도 맡았다.
이처럼 ‘러브콜’이 쏟아지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 때문이다.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통령이 “제 분신과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측근이다. 그래서 각 지역에서는 김 전 부원장 영입이 ‘친명 인증’처럼 여겨진다. 김 전 부원장 영입은 후보자가 대통령 및 그 최측근과도 밀접한 관계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 경선이 치열한 경기도 등에서 ‘김용 모시기’ 경쟁이 뜨거운 이유다.
김 전 부원장의 영향력은 출판기념회에서도 확인됐다. ‘대통령의 쓸모’라는 책을 낸 그는 2월12일 국회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수원·광주·전주·부산·대전 등 권역별 주요 도시를 돌았는데, 그때마다 지방선거 출마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달 15일 초청 강연회 형식으로 제주를 방문한 김 전 부원장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열며 광폭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전 부원장이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직접 등판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3월에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에 입성해 반성하지 않는 정치 검찰의 행태를 바로잡고 사법 정의를 세우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출마 지역은 안산갑과 평택을이 거론된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민간 업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보석 상태로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직을 잃는다. ‘정치 검찰’이 허위 진술을 받아내 사건을 조작했다는 게 김 전 부원장 쪽 입장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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