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원도 안되는 햄버거 … 가격도 맛도 '어메이징'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6. 4. 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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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어메이징 시리즈'
불고기 2500원·더블 4500원
누적 판매량 170만개 넘어서
창업자에게도 '가성비'
1억초반 비용으로 오픈 가능
15평 콤팩트 매장으로 운영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 대표 메뉴인 '어메이징 시리즈'가 고물가 상황 속에서 가성비 한 끼로 각광받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NBB 어메이징 불고기'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으며, 'NBB 어메이징 더블'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넘어서며 빠르게 핵심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두 메뉴를 포함한 '어메이징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170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브랜드 전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어메이징 시리즈'는 '절대적 가성비'와 '상대적 가성비'가 특징이다. 지난 2월 2500원에 선보인 '어메이징 불고기'는 가격 자체 경쟁력을 앞세운 '절대적 가성비' 메뉴로, 고물가 시대 부담 없는 한 끼 선택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판촉 전략이 아닌 원재료 공동 구매, 메뉴 설계 단계에서의 원가 재정비, 연구개발 등 전 과정에 걸친 원가 개선을 통해 2500원이라는 초저가 메뉴로 선보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출시 이후 단기간에 노브랜드 버거의 30여 종 버거 가운데 판매 순위 2위에 올라 노브랜드 버거의 전체 판매량도 출시 이전 대비 7% 증가했다.

'어메이징 더블'은 업계 더블 패티 버거 대비 고기 중량을 약 30% 늘리면서도 가격은 약 30% 낮춘 '상대적 가성비' 메뉴다. 가격은 단품 4500원, 세트 6400원으로 가격 대비 포만감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든든한 한 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의 '절대적·상대적 가성비 전략'은 실제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오피스 상권 매장을 찾는 점심 고객의 소비 패턴도 가성비 메뉴 중심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 을지로, 삼성, 역삼 등 서울 주요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노브랜드 버거 5개 매장을 찾은 점심 고객 72%가 세트 기준 7000원 이하 메뉴를 선택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어메이징 시리즈'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점심시간대 버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 매장의 점심시간 버거 판매량 증가율(5%) 대비 2배 높은 수치로, 점심값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의 합리적인 외식 선택지로 노브랜드 버거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호응은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1억원 초반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콤팩트 매장'이 가성비 창업 선택지로 부상하며, 전체 가맹 상담 문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고 신규 가맹점 수도 167% 늘었다. 올해 신규 매장의 절반 이상은 대학가와 학원가에 집중되며, 가성비 외식 수요가 높은 상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콤팩트 매장(49.6㎡, 15평)은 기존 대비 약 60% 수준인 1억원 초반의 투자로 창업이 가능한 소형 특화 매장이다. 공간 활용도를 높여 작은 매장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인테리어와 마감재를 간소화하고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해 불필요한 비용과 공사 기간을 줄인 '가성비 창업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노브랜드 버거 예비 창업주들의 부담을 더욱 낮출 계획이다. 주방 설비와 인테리어 마감재 효율화를 통해 기존 약 1억원 초반 수준이던 창업 비용을 약 10% 추가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비 창업주들의 초기 부담을 낮추며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버거 메뉴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를 선보이는 동시에, 예비창업주들에게는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가성비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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