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열린토론] 지선 전망 “국민의힘, 전쟁을 ‘전투’로 만들 수 있을까?”

KBS 2026. 4. 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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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방송 내용은 ‘KBS 열린토론’ 다시듣기를 확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으며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 열린토론’과 같이 정확한 채널명과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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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KBS 열린토론
■ 방송 시간 : 4월 7일(화) 19:20-20:28 KBS 1R FM 97.3MHz
■ 진행 : 황현희
■ 출연 : 성한용 한겨레신문 정치부 선임기자,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황현희> 오늘 KBS 열린토론 6.3 지방선거 판세와 관전포인트 짚어주실 전문가 두 분을 소개합니다. 성한용 한겨레신문 정치부 선임기자와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가장 먼저 이번 지방선거 여야의 최대 승부처 어디를 꼽으시는지 먼저 성한용 기자님부터 한 말씀해 주시죠.

◆ 성한용> 크게 보면 일단 서울이죠. 대한민국의 수도고요. 1995년에 전국 동시 지방선거 시작해서 지금까지 서울시장은 보궐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10번 그동안 치렀습니다. 그런데 딱 5 대 5예요. 민주당 쪽이 다섯 번 이겼고요. 그다음에 지금 국민의힘 계열에서 또 다섯 번 이겼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또 7번이 오세훈 시장이 4번, 박원순 시장이 3번 그러네요. 횟수는 10번인데 실제 서울시장 한 분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이번 지방선거가 정권의 중간 평가는 아닌 것 같아요. 너무 임기 초반이라서 지금 민주당이 많이 앞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민주당의 서울 지역구 의원들한테 물어보면 서울이 그렇게 만만한 데는 아니다. 그래서 선거 이제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의힘이 많이 따라올 것이다. 민주당이 절대로 쉽지 않은 지역이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 황현희> 그래서 부동산 문제가 부각될수록 서울은 좀 요동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라고 하잖아요.

◆ 성한용> 여러 가지 변수가 있죠. 부동산도 있고요. 또 지금 전쟁이 길어지면 우리 유가, 주가, 물가 이런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게 다 여당으로서는 악재인 거죠. 그 기본적으로 두 달 이 다이내믹 코리아에서 두 달은 엄청나게 긴 시간이죠. 지금부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거죠.

◇ 황현희> 끝까지 지켜봐야겠군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태곤 실장님.

◆ 윤태곤> 서울 중요하죠. 그리고 이제 특정한 지역은 뒤에 또 자세히 우리가 이야기할 텐데 저것도 총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은 일단 이번 선거는 지금 분위기가 많이 기울어져 있지 않습니까? 개별 개별 그러니까 국지전이 펼쳐질 경우에 특정 지역에서 전투가 치열할 수는 있겠지만 큰 전쟁의 흐름이 이렇게 바뀌기는 쉽지 않아 보여요. 큰 전장이 있고 권역별로 이게 전쟁터가 있는 건데 전투가 벌어지지 않습니까? 그렇다면은 개별 전투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 꽤 있겠지만은 큰 전쟁의 이런 흐름이랄까 이것이 바뀌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쉽게 말씀드리면 여당이 유리해 보이는 흐름이 확 뒤집힐 것 같지는 않다는 거죠. 그런데 그 속에서 방금 이제 성 기자님이 말씀하신 대로 서울은 그래도 서울이기 때문에 늘 치열하고 몇 가지 변수들을 우리가 꼽아볼 수 있는 것이 이란 전쟁의 문제가 있겠죠. 제가 지금까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코로나 초반하고 오히려 느낌이 비슷한 게 있어요. 코로나 사태가 터졌을 때 처음에 당시에 야당에서는 ‘아, 이거 민심이 이반할 수 있겠다’ 사람들이 워낙 불편했지 않습니까? 근데 그 초반에 생각해 보시면은 이 코로나19라는 사태는 우리의 귀책 사유가 아니잖아요. 순전히 바깥에서 온 거지 않습니까? 그리고 처음에는 전 세계가 힘든데 한국이 상대적으로 되게 잘한다. 기억하시면은 매일매일 메인 뉴스에 오늘은 영국에서 전화가 와가지고 마스크를 좀 도와줄 수 있겠냐, 오늘은 프랑스 언론에서 한국은 모범적으로 하는데 도대체 우리는 뭐냐라는 식 보도들이 쭉쭉 이어졌단 말이죠. 그러니까 코로나19가 오히려 여권에 되게 유리했는데 그만큼은 아닌데 지금 이란 사태도 우리 귀책 사유가 전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뭐 한국은 잘못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는 잘하고 있다 이런 것도 아직까지는 말할 수가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선거가 한 50여 일 남았는데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은 이게 누구 잘못이냐를 떠나 가지고 정부 여당이 이걸 처리해야 될 책임이 있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될까 안 될까를 보는 것이고 그건 특히 수도권, 서울 같은 데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고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보면은 큰 전쟁의 흐름은 잡혀 있는데 전투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여기는 이제 후보들끼리의 전투다로 묶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 뭐 그 정도가 관전 포인트 아닐까 싶습니다.

◇ 황현희> 생각해 보면은 코로나 때 우리가 실제 주머니로 처음으로 돈을 받아봤잖아요. 그러니까 지원금이라는 개념으로 그리고 이번 추경에 또 나왔던 내용 중에 하나가 하위 70%에게 어느 정도 지원금을 뭐랄까 상품권 식으로나 무슨 주유권 식으로 준다고 하는데 여기에도 선거에 영향이 있다라고 생각을 해봐야 될까요?

◆ 성한용> 글쎄 그건 뭐 제한적으로 없지 않겠죠. 근데 이제 그 우리 국민이 그것 때문에 뭐 여당을 안 찍으려고 했는데 돈 때문에 여당을 찍는다 그 수준은 이미 넘어선 것 같아요. 그전에 코로나 때 경험도 있고 그래서 그건 큰 변수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윤태곤> 근데 그거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돈을 말씀대로 얼마 받고 안 받고 보다 이게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느냐 정부가 상황을 장악하고 정부가 이렇게 쭉 뭔가를 밀어가는구나 그리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내심 뭐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겠는데 우리도 이 부분에 대승적으로 동의한다. 4월 10일까지 합의 처리한다라고 해 놨단 말이에요. 이걸 가지고 뭔가 크게 시비를 걸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뭐 돈 받는다고 찍고 안 찍고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장악력, 대통령의 이미지가 강화되는 흐름으로 가는 거죠.

◇ 황현희> 그런데 선거가 두 분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끝날 것 같지는 않거든요. 막판에 그래도 지방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들이 좀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떤 게 좀 생각이 나십니까? 그래도 마지막까지 좀 봐야 될 지점들이 있을 텐데요.

◆ 성한용> 저도 기사를 쓰기 위해서 아무래도 이제 지나간 선거, 역사에 가장 좋은 교훈이 많이 들어 있죠. 그래서 일단 민주당 쪽부터 얘기를 하면 항상 선거 막판까지 이렇게 집중력을 유지한다는 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또 지금 굉장히 유리한 지형을 그대로 끌고 가기도 아마 만만치가 않을 거예요. 지금까지는 국민의힘에서 많이 무너지면서 반사 이익을 봤지만 이제 국민의힘에서 이거 잘못하면 뭐 거의 전패에 가까운 참패를 한다 그러면 이제 뭔가 국민의힘에서도 움직임이 있겠죠. 그러면 그전에 이제 국민의힘 지지자였다가 지금 무당층으로 빠져 있는 분들이 또다시 결집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지금 대통령이 이제 업무 보고 같은 거 생중계로 많이 받으시는데 굉장히 뭐 특유의 장점이 있는 시스템이죠. 그런데 혹시 거기서 갑자기 무슨 실수가 나온다든가. 또 이제 지금 이재명 대통령뿐만 아니고 민주당 지도부 정청래 대표도 있고 또 최고위원들도 있고 정치인들이 정치를 굉장히 오래 했지만 또 이제 조금만 분위기 좋으면 또 실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런데 선거 막판에 그런 실언 때문에 판세가 흔들린 경우가 많아요. 과거에 뭐 특히 노인 폄하 발언 이런 것 때문에 민주당 쪽에서는 아주 일종의 악몽인데 그래서 그런 식으로 이제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그렇게 참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 황현희> 말 조심해야 될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그 점도 한번 좀 봐야 된다라고 말씀해주신 것 같습니다.

◆ 윤태곤> 그러니까 이제 성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게 말하자면은 에러를 조심해야 된다. 저는 이제 야구를 좋아하는데 강팀은 상대방이 에러를 하면은 그걸 이제 파고들어 가지고 와르르 무너뜨리는데 약팀은 상대방이 에러하고 난 다음에 병살타 치고 뭐 그런 식이잖습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그러니까 상대방의 에러를 받아 안을 수 있을 만큼의 전력이 되느냐 그걸 좀 잘 모르겠어요.

◇ 황현희> 예를 들어 코리안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비등비등하게 가겠지만 지금 플레이오프에도 못 올라온 팀과 대결을 하고 있다라고 봐야 됩니까?

◆ 윤태곤> 제가 계속 보는 프레임은 이건데 큰 전쟁이면은 너무 밀립니다. 국민의 힘이 근데 이걸 전투로 만들 수 있느냐. 예를 들어서 서울시장 선거 같은 경우엔 뭐 오세훈 대 정원오로 만들 수 있느냐. 그렇다면은 상대방의 에러를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아까 제가 대통령의 이미지와 장악력이 계속 강해지고 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이걸 계속 전쟁으로 끌고 갈 거라는 말인 거죠. 거기에서의 어떤 균열점들이 생길 수 있을 것이냐 정도고 지금 이제 성 기자님께서 이제 말 실수 이런 거 말씀하셨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지금 검찰 수사에 관련된 국정조사 같은 거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제가 여기 뭐 옳다 그르다는 말은 안 하겠습니다. 또 이야기가 길어지니까. 이 통상 선거 앞에는 이런 거 잘 안 하거든요. 그런데 이걸 할 수 있다는 게 자신감인 거죠. 약간의 누수가 있더라도 워낙에 이제 지지율 차가 크기 때문에 그 정도의 우리의 누수는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밀어 보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성한용> 근데 그게 우리 국민이 어떻게 보느냐 아직까지는 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거리 대선 효과가 지금까지는 이어지는 것 같아요. 지금 재판도 진행 중이고 그런데 그걸 지방선거 때까지 계속 그렇게 한다 그러면 민심이라는 게 무섭습니다. 그래서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 결국 말 실수라는 게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고 오만한 태도에서 실수가 나오는 거거든요. 이제 그런 걸 조심해야 되고요. 그리고 2018년 얘기들을 자꾸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참 궁금해서 그때 이제 여론조사 데이터를 좀 찾아봤어요. 근데 그때 그 선거 딱 두 달 전 그러니까 지금 지금 이 시점에 우리 63 지방선거까지 한 두 달 정도 남았죠. 그때 보니까 그때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지금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보다 훨씬 더 높았습니다. 민주당하고 그 당시에 자유한국당과의 격차도 지금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러고도 대구 경북은 자유한국당이 가져갔죠. 그래서 지금 민주당 안에서 경북 빼고 다 이긴다 이런 얘기하는 건 저는 별로 과학적인 분석은 아니다.

◇ 황현희> 너무 약간 섣부르게 이야기하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해야 되나요?

◆ 성한용> 그렇습니다.

◇ 황현희> 알겠습니다. 어쨌든 두 분이 짚어주신 내용들, 마지막까지 과연 어떻게 판세가 흔들릴지도 지켜봐야 될 체크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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