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가도’ 서울 김기동호, 후이즈만 터지면 되는데…자기 자신과 싸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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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기동호'는 K리그1 6라운드에서 연승이 끊겼지만 개막 이후 치른 5경기(울산과 2라운드 4월15일로 연기)에서 4승1무(승점 13)를 기록, 12개 팀 중 유일하게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다.
리그 개막 전인 지난 2월10일 서울이 올시즌 첫 공식전으로 치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비셀 고베와 원정 경기 때 후이즈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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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FC서울 ‘김기동호’는 K리그1 6라운드에서 연승이 끊겼지만 개막 이후 치른 5경기(울산과 2라운드 4월15일로 연기)에서 4승1무(승점 13)를 기록, 12개 팀 중 유일하게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것도 최다 득점(11골), 최소 실점(3골)이다. 공수 양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다.
그런데 이 시기에도 여전히 발톱을 드러내지 않은 자원이 있다. 공격수 후이즈(콜롬비아)다.
2024시즌 K리그2 성남FC를 통해 국내 무대에 도전한 그는 2년간 통산 71경기에서 30골4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더불어 헤더 등으로 뛰어난 골 결정력을 뽐냈다. 연계 플레이도 능했다.
모따(전북 현대)를 비롯해 K리그2에서 성공한 골잡이가 1부에서도 통한 역사가 즐비한 만큼 후이즈가 서울에 연착륙할 것으로 많은 이들이 기대했다.
그런데 시작은 미약하다. 리그 개막 전인 지난 2월10일 서울이 올시즌 첫 공식전으로 치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비셀 고베와 원정 경기 때 후이즈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지난해 입단해 적응기를 보낸 클리말라가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뽐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도 이런 구도는 변하지 않았다. 결국 클리말라가 주전으로 도약해 이번시즌 현재까지 리그에서 3골, ACLE에서 2골을 각각 기록하며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후이즈는 1부에서도 연계 능력은 좋은 편이지만, 타이트한 싸움을 거는 1부 수비수에게 고전하는 경향이 짙다. 몸싸움도 피하는 모습이 종종 나왔다. 여기에 지난달 4일 비셀 고베와 ACLE 16강 1차전 리턴 매치(0-1 패) 때 페널티킥 실축으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경쟁자 클리말라까지 날아오르면서 심리적으로 위축하고 조급해졌다.
후이즈는 한동안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지난 5일 FC안양과 6라운드(1-1 무)에 선발 요원으로 복귀했다. 안데르손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기회를 잡았다. 스스로 부족한 점을 인지한 듯 이전보다 투쟁심을 바탕으로 2선까지 내려와 경기를 풀어가고자 했다. 다만 후반 시작과 함께 조영욱과 교체돼 물러났다.
팀이 잘 나가는 시기인 만큼 후이즈는 현재 처한 어려움의 이유를 외부에서 찾을 수 없다. 자기 자신과 싸움에 몰린 것이다. K리그 커리어 최대 위기에 몰린 그가 스스로 극복해 제 가치를 입증한다면 서울로서는 금상첨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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