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군체' 전지현, 11년 만에 스크린 복귀…"왕사남 흥행 이을 것"

박종혁 2026. 4. 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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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반도'를 잇는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좀비물 '군체'가 베일을 벗었다.

정체불명 감염 사태로 고립된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이 작품은 화려한 배우진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가장 큰 화제는 배우 전지현의 복귀다.

생존자 그룹의 리더이자 생명공학 교수 '권세정' 역으로 첫 좀비물 도전한 전지현은 "연상호 감독 특유의 어두움과 불편함이 좋았다"며 "감독님의 모든 작품을 보며 꼭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상호 또한 전지현에 대해 "괜히 슈퍼스타가 아니다라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상호와 네 번째 호흡을 맞춘 구교환은 감염 사태를 일으킨 생물학 박사 '서영철'로 분해 극의 빌런 역할을 수행한다.

구교환은 캐릭터에 대해 "자신의 논리가 있는데 결과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아주 못된 짓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연상호는 그의 연기를 "영화를 장악하는 자의 무서운 연기"라고 평했다.

지창욱과 김신록은 극한 상황 속 남매로 호흡을 맞춘다.

극 중 하반신 마비인 누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창욱은 "어느 순간 휠체어를 버리고 누나를 지게에 업고 뛰어다녔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김신록은 "창욱 씨가 저를 업고 날아다닌 덕분에 만족스러운 장면들이 나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신현빈은 감염 사태의 원인을 찾는 교수 '공설희' 역을 맡아 처음으로 크리처물에 도전했다.

신현빈은 "감독님과 여러 작품을 했지만 이렇게 큰 상황에 놓이는 작품은 처음이었고,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고수는 사건의 변곡점이 되는 인물 '한규성' 역으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특히 극 중 전지현의 전남편이자 신현빈의 현재 남편이라는 복잡한 관계성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을 한 편 읽은 느낌을 받았다. '한규성'은 극 중 굉장히 큰 변곡점에 서있는 인물이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캐스팅에 연상호의 새로운 세계관을 담은 K-좀비물, 그 이상의 것을 담아낸 '군체'는 오는 5월에 개봉한다.

연상호는 "블록버스터 영화가 주는 흥분이 있는데, 관객분들이 기대를 해주시고, 그 기대에 부응을 한다면 일종의 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좋은 역할을 한다는 느낌이 있다"면서 "거기에 부응하는 작품을 열심히 만들었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전지현은 "개봉을 앞두고 긴장이 된다. '왕사남'이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영화계에 부응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