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보다 빨리 왔다”…한 달 먼저 팔리기 시작한 골프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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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온 상승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골프 시즌 역시 빠르게 열리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웨어 시장도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먼저 움직이며 '조기 특수'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기후 변화가 지속될 경우 골프웨어 시장에서 '초기 시즌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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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mk/20260408155107524wbwv.jpg)
8일 LF에 따르면 자사 패션몰인 LF몰 기준으로 지난 3월 한 달간 ‘골프웨어’ 검색량은 전년 대비 81% 급증했다. 통상 4월 이후 본격화 하는 골프 라운딩 수요가 3월로 앞당겨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반팔 제품 검색량 역시 10% 늘어났다.
LF 관계자는 “골프웨어는 라운드 환경에 따라 체온 조절과 착용 쾌적성이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일반 패션보다 ‘실제 기온’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서의 봄꽃 개화 시기는 약 20년 사이 2주가량 빨라졌다. 남부 지역에서의 개화 시기 역시 10일 이상 당겨졌다. 올해 벚꽃의 공식 개화 시기는 지난해보다 6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미 올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 이상이라고 전망하며,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를 예고한 상태다.
이 같은 기후 변화는 소비 패턴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닥스골프의 경우 올해 1~3월 얇은 스웨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이에 힘입어 1분기 전체 매출은 15% 늘었다. 간절기 니트를 초기 시즌 핵심 상품으로 재배치한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닥스골프는 아예 이른 무더위를 대비해 초경량·고통기성 ‘에어리(AIRY)’ 시리즈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한 한편, 냉감 기능성 반팔 티셔츠 출시 시점도 약 2주 앞당겼다. 특히 온라인 전용 냉감 라인 ‘윈드플로우 4.72’를 추가하며 조기 시즌과 한여름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했다.
‘헤지스골프’ 역시 기후 변화에 발맞춘 결과 3월 경량 바람막이와 스웨터 제품군이 판매를 견인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4월에는 냉감 베이스레이어 기반 하이브리드 아이템을 선보이며 필드와 일상을 아우르는 기능성 제품군으로 조기 수요 대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생 골프웨어 브랜드 ‘더블플래그’ 도 일찍 열린 골프 라운드 시즌에 빠르게 올라탄 모습이다. 3월 기온 상승에 맞춰 선보인 라이트 데님 라인이 초기 완판되며 브랜드 전체 매출이 10% 증가했다. 특히 트렌드인 ‘베럴 핏’을 적용한 팬츠는 스타일과 기능성을 결합한 제품으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부터는 린넨, 시어서커 등 여름 경량 소재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초여름 수요 선점에도 돌입한다. 린넨 팬츠의 경우 예약 판매 단계에서 이미 15%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초기 수요 유입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기후 변화가 지속될 경우 골프웨어 시장에서 ‘초기 시즌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특히 냉감·경량 중심 기능성 제품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패션시장에서 골프웨어는 대표적인 선행 소비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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