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포도축제 ‘폭염 대응형 체류형 축제’로 전면 개편
자두·복숭아 결합 통합 과일축제 추진…안전관리 강화

김천시가 대표 농산물 축제인 김천포도축제를 폭염 대응형 체류형 여름 축제로 전면 개편한다. 물놀이와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자두·복숭아 등 지역 과일을 결합한 통합형 콘텐츠를 도입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천시는 지난 7일 김천포도축제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2026년 축제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가이드라인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폭염 상황을 반영한 여름형 축제 운영 방안이 집중 검토됐다. 이에 따라 물놀이 시설 도입, 야간 프로그램 확대, 쿨링존 조성 등 방문객 체감형 콘텐츠를 강화하기로 했다.또한 기존 포도 중심에서 벗어나 자두·복숭아 등 지역 대표 과일까지 포함하는 통합형 과일 축제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그늘막 및 냉방시설 확충 △안전요원·의료 인력 배치 △음식 위생관리 강화△교통·주차 관리 체계화 등 안전 중심 운영 기준도 마련됐다.
김천포도축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포도를 기반으로 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최근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낮 중심 행사 운영의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여기에 농산물 소비 확대와 관광객 유입을 동시에 노리기 위해 콘텐츠 다변화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기후 대응과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반영한 축제 개편에 나섰다.
특히 이번 개편으로 야간 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 확대는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과일 통합형 운영은 김천 농산물의 브랜드 확장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콘텐츠 완성도와 안전 관리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방문객 만족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세밀한 준비가 요구된다.
박갑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축제의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설정했다."라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안전한 운영을 통해 전국 대표 여름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천시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프로그램 고도화 및 홍보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