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볼 투수 향해 원투 펀치 ‘화끈한 벤치 클리어링’···LAA 솔레어, 홈런 뒤 사구 또 위협구 로페스와 ‘맞짱’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와 타자가 제대로 주먹다짐 ‘맞짱’을 붙어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들 모두 화끈한 난타전 이후 퇴장당했다.
LA 에인절스 호르헤 솔레어는 8일 홈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애틀랜타전에서 5회초 2사 1루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상대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의 초구는 솔레어의 얼굴쪽으로 높게 날아왔다. 포수가 잡을수도 없이 높은 공이 뒤로 빠지자 1루 주자는 2루까지 달려 세이프됐다. 이후 타석에 선 솔레어는 한동안 로페스를 노려보다 마운드로 돌진했다. 로페스도 곧바로 한바탕 싸움을 예감한 듯 곧바로 복싱 자세를 취했다.
솔레어가 돌진하며 왼손 잽을 뻗은 뒤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크게 휘둘렀다. 앞만 보고 들소처럼 달려들었다. 로페스는 뒷걸음질 치며 상대와 간격을 유지했다. 물러나던 로페스는 오른손에 공을 꽉 쥔 채로 솔레어의 얼굴 부근을 가격했다. 투수와 타자의 맞짱이 본격화할 무렵, 벤치에서 달려나온 양팀 선수들이 둘을 떼어놓으며 ‘진검승부’는 미완으로 끝났다.

솔레어는 자신을 향한 명백한 빈볼로 생각한 듯했다. 그는 이날 1회에 로페스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낸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구에 손목을 맞았다. 이 때부터 자신에게 고의적인 사구를 던진 것으로 본 솔레어는 5회 초구에 다시 로페스의 투구가 몸쪽 높은 얼굴 쪽으로 날아오자 더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이다. 결국 솔레어와 로페스는 둘 다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로페스가 좀더 아쉬울 퇴장이었다. 그는 1회 솔레어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투아웃 실책 이후 홈런을 허용해 비자책인 데다 4-2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만 남겨놓은 상태였다.
로페스가 퇴장 이후 급히 마운드에 올라 0.2이닝을 던진 타일러 킨리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애틀랜타는 12안타를 집중해 에인절스를 7-2로 물리쳤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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