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투수 상대로 좋은 타격, 자신감 생겼다” 시작부터 5타수 5안타, SF의 신인 포수가 수상하다 [현장인터뷰]
시즌 개막 때만 하더라도 그가 이렇게 활약할 거라 누가 알았을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인 포수 다니엘 수작 얘기다.
수작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 기록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3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3타수 3안타 1볼넷 기록한데 이어 두 경기에서 나란히 3안타 기록했다. 또한 8회에는 2타점 3루타로 데뷔 첫 타점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때린 그는 “산체스는 이미 엄청난 성공을 거둔, 정말 훌륭한 투수다. 그런 투수를 상대로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큰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산체스의 주무기인 싱커나 체인지업은 타자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공이다. 그래서 나는 공이 들어오는 방향 그대로, 공의 흐름을 따라 밀어치려고 노력했다. 타격코치님과 상의했을 때도 공을 끝까지 보되 반대 방향으로 보내자는 전략을 세웠다”며 이날 세운 전략에 대해 말했다.
이날 경기로 수작은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자이언츠 구단이 ‘MLB.com’의 자료 조사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1900년 이후 자이언츠 타자 중 최초로 커리어를 5타수 5안타로 시작한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확장 시대인 1961년 이후 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커리어를 5타수 5안타로 시작한 선수는 1977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드 콕스가 첫 6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이후 그가 처음이다. 아울러 자이언츠 타자 중 커리어 첫 네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것은 1959년 윌리 맥코비 이후 그가 최초다.
6회 우익수 뜬공 아웃만 아니었다면 더 대단한 기록을 세울 수도 있었다. 그는 ‘6타수 6안타가 리그 기록인 것을 알고 있었는가’를 묻자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아웃 장면에 대해서는 “주자가 3루에 있었고 상대가 싱커가 좋은 투수였기에 타구를 띄우려고 했는데 멀리 보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백업 포수로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함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오프시즌 내 목표는 뭐든지 꾸준하게 하자는 것이었다. 매일 꾸준히 준비하면서 선발 기회를 잡으면 최대한 열심히 뛰고 아니면 꾸준히 연습하면서 기회를 노리려고 했다”며 준비 자세에 대해 말했다.

오프시즌 기간 자신의 형이자 2014년 샌프란시스코 우승 멤버인 앤드류 수작, 그리고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뛴 경험이 있는 잭 그린 두 명의 전직 빅리거와 함께 훈련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두 분과 많은 훈련 끝에 타석에서 훨씬 더 침착하고, 더 공을 잘 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자라오면서 내가 보여준 강점이었던 밀어치는 타격에 대해 말했다. 물론 공이 안쪽으로 오면 당겨서 쳐야겠지만, 밀어칠 줄도 알게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달라진 점에 관해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주전 포수 패트릭 베일리에 수작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수작은 이미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자격이 충분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는 두 선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두 선수가 모두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충분히 많이 보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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