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마 이어 늑대도 사살되나… 대전 오월드 ‘동물 탈출’ 악몽 데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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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에서 생후 27개월 된 늑대가 탈출해 도심 인근까지 내려오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번 탈출 늑대 역시 도심 사거리 인근까지 진출한 상태라, 당국이 과거 퓨마 사례처럼 '사살'을 택할지 아니면 '안전한 생포'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늑대가 오월드 밖으로 나간 것이 확인된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색 중"이라며 "인근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발견 시 즉시 112나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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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엽사 등 240여 명 대규모 수색 작전… 오월드 사거리 진출 확인에 도심 ‘비상’
2018년 ‘평양정상회담’ 당시 퓨마 사살 사태 떠올리는 시민들… 생포 여부에 쏠린 눈


대전=김창희 기자
대전 오월드에서 생후 27개월 된 늑대가 탈출해 도심 인근까지 내려오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 2018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퓨마 탈출 사건과 여러모로 닮아 있어 시민들 사이에서는 ‘악몽의 데자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8일 대전시와 오월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오월드 내 사파리 울타리에서 수컷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오월드 측은 울타리 하단 부위가 이완된 틈을 이용해 늑대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공 포육된 이 개체는 이날 오전 9시 18분경 이미 우리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관람객 입장 전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오전 10시 23분경 경찰과 소방에 신고하고 10시 52분경 대시민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수색 초기 늑대는 오월드 내부 보문산 자락에 머무는 것으로 추측됐으나, 오후 1시 10분경 오월드에서 직선거리로 1.6km 떨어진 산성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목격되면서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현재 수색 현장에는 경찰 110명, 소방 37명, 오월드 직원 100명 등 총 240여 명의 인력과 탐색 드론, 수색견이 투입됐다. 특히 늑대가 학교 근처에서 목격됨에 따라 당국은 상황실 본부를 산성초로 이동하고, 하교 시간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출동을 요청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번 사건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지난 2018년 9월 18일 발생했던 퓨마 탈출 사건을 떠올리고 있다. 당시 퓨마 ‘호롱이’는 사육사의 부주의로 열린 문을 통해 탈출했으며, 수색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됐다. 특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기간과 맞물려 국가적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결국 사살이라는 극단적 결말로 끝난 바 있다.
당시 시민들 사이에서는 ‘꼭 죽여야만 했느냐’는 비판과 ‘시민 안전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이번 탈출 늑대 역시 도심 사거리 인근까지 진출한 상태라, 당국이 과거 퓨마 사례처럼 ‘사살’을 택할지 아니면 ‘안전한 생포’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늑대가 오월드 밖으로 나간 것이 확인된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색 중”이라며 “인근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발견 시 즉시 112나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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