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24시] 영주 선비문화축제 5월 개최…달빛야행부터 야시장까지
영주시, 혼인율 22.3% 급등…경북 시 단위 증가율 ‘1위’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경북 영주시의 대표 축제인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월 2~5일 순흥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등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선비정신과 전통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기존에 문정둔치와 순흥면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축제장을 순흥면 일원으로 통합해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축제는 선비세상 무대에서 열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선비연희 공연,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역사 강사 최태성이 진행하는 '선비아카데미'와 현대적 한복의 의미를 짚어보는 '한복 심포지엄'도 마련된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 선비축제'에서는 문·무과 시험을 거쳐 장원급제를 경험해보는 체험과 함께 서당, 다도, 한지, 염색체험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야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밤의 소수서원을 배경으로 열리는 '선비 달빛야행'에서는 풍류 음악회가 펼쳐지고, 도심 문화의 거리에서는 야시장이 열린다. 선비촌과 선비문화수련원 일대에서는 다양한 연계행사와 지역상생 부스도 운영된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시 대표 축제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해 방문객들이 선비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주호 캠핑장 시설 개선…'동선 줄이고 쾌적함 높이고'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영주호 오토캠핑장이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시설 개선에 나선다.
이번 정비의 핵심은 접근성과 쾌적성 확보다. 영주시는 기존 캠핑장 내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일부 구간에서 멀어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던 점을 고려해 신규 화장실을 조성했다.
노후화된 카라반 시설도 교체한다. 영주시는 상반기 내에 카라반 20대를 교체하고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적용해 경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체는 올해 상반기 내 완료 예정이다.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일반 캠핑 사이트 127면과 일반 카라반 15동, 캐빈형 5동, 동물형 8동을 운영 중이다. 어린이 놀이터와 쉼터, 체육시설, 야외무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영주댐 물문화관, 영주호 전망대, 용마루공원 등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해 산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최종봉 영주호개발과장은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영주시, 혼인율 22.3% 급등…경북 시 단위 증가율 '1위'
경북 영주시의 지난해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22.3% 증가하며 경북 도내 시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7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혼인 건수는 31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 증가율(8.1%)과 경북 평균(1.0%)을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영주시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지역 경제 회복과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꼽았다. KTX 중앙선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며 청년층 정주 여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행정 지원 체계도 한몫했다. 영주시는 현재 출산·돌봄·주거·일자리 등 6대 핵심 분야 126개 사업에 총 13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돌봄 공백 해소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
조직 정비를 통한 부서 간 협업도 뒷받침됐다. 지방시대정책실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저출생 대응 범부서 TF'는 만남부터 결혼, 육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지원 중이다.
영주시는 이번 혼인 증가 추세를 지역 안착과 출산으로 연결하기 위해 주거 지원과 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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