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이랑 (이)좌승현이는 오늘 내일이 시험대” 원태인이 돌아온다…박진만의 마음은 정해졌다? 6선발은 안 한다[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6. 4. 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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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오키나와(일본)=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오늘 내일이 시험대입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웃으며 위와 같이 말했다. 양창섭(27)과 이승현(24) 중 한 명은 다음주부터 선발투수로 못 나오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26)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2월 초 굴곡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휴식과 재활을 해왔다. 지난 6일 퓨처스리그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무실점했다. 29구를 소화했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12일 대구 NC전서 시즌 첫 등판을 갖는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월요일에 공을 던지고 몸 상태를 체크했다. 별 문제가 없어서 일요일에 들어간다. 공 개수가 솔직히 조금 적긴 했다. 29개를 던졌는데 모자라서 불펜에서 15개 정도 더 던졌는데 그래도 50개가 안 된다. 일요일에 많이 던지지는 못할 것 같다. 60~70구 정도”라고 했다.

9일에 전국에 비 예보가 있다. 때문에 원태인의 복귀전이 실제로 12일에 성사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최원태~잭 오러클린~양창섭~이승현으로 개막 선발로테이션을 짰다. 원태인과 함께 맷 매닝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오러클린을 부상 대체선수로 영입한 상태다.

일단 양창섭의 다음 등판일에 원태인을 넣되, 9일 광주 KIA전 개최 여부 등 변수를 종합해 선발진을 개편할 전망이다. 양창섭과 이승현 중 한 명은 불펜으로 간다. 박진만 감독은 그래서 “창섭이랑 좌승현이는 오늘 내일이 시험대”라고 했다.

단, 힌트는 어느 정도 줬다. 박진만 감독은 “둘 다 직전 게임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오늘 내일도 좋은 내용을 보여준다면 고민을 해봐야 되겠지만, 둘 다 좋다고 한다면 창섭이 같은 경우 작년에 불펜을 했던 경험이 있다. 좌승현은 불펜에서 위험요소가 좀 많긴 하죠”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을 두고 “업다운이, 그날그날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편차가 있다. 그런 부분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결국 어지간하면 이승현을 컨디션 관리가 용이한 선발진에 남겨두고 양창섭을 불펜으로 보내겠다는 얘기다.

양창섭은 1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서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 7일 광주 KIA전서는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초반에 잠시 흔들렸으나 최소한의 자신의 몫을 했다. 불펜으로 보내기 아까울 수 있다. 이승현은 2일 대구 두산전서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1실점했다. 8일 등판까지 지켜봐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왼손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현 시점에서 한 가지 확실한 건 양창섭과 이승현을 모두 선발진에 잔류시켜 원태인까지 6선발로 선발진을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역대 6선발로 마운드를 운영해 성공한 팀이 거의 없었다. 박진만 감독은 “6선발로 가면 엔트리에서 불펜을 한 명 소모(말소)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불펜에 부담이 가중된다. 6선발을 할 때 5~6선발이 무너져서 불펜이 과부하에 걸리면 장기레이스에서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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