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철우 당선돼도 보궐 가능성”…경선 ‘사법 리스크’ 공방
현역 프리미엄·허위 공표 제기…공정 경선 요구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이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재원 예비후보가 이철우 예비후보를 겨냥해 "당선 이후에도 보궐선거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재원 예비후보가 8일 "재판 결과에 따라 '보궐선거'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1월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이철우 후보의 사건이 보완수사 지휘를 받고, 추가 수사를 거쳐 검찰에 재송치된 사실을 언급하면서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예비후보가 '언론 입막음용 불법보조금 지금 의혹'에 대한 경찰의 2차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 1일 자로 기존의 '업무상 배임 혐의' 외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기소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보완수사를 거친 재송치 건은 1~2개월 내 처리된다"라며 "문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2023년 12월 취임한 뒤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판결이 나오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이전의 201일에서 115일로 크게 당겨졌다는 통계가 있다"라며 "1심 판결에 4개월도 안 걸린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6·3·3 원칙'도 언급했다. 항소심과 상고심을 거쳐도 1년 내 선거법은 최종 판결이 난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 후보는 '정치적 수사'라고 항변하지만, 인터넷 언론사 대표가 협박성 발언을 했을 때 수사기관에 신고했으면 깔끔했을 일"이라며 "그랬다면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가 됐을 것이고, 경북도 예산이 아니라 사비로 처리했으면 배임 혐의는 벗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이후 보궐선거가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전망하면서 "당내 경선인 점을 고려해 인내해왔지만, TV 토론 과정 등에서 허위사실 공표 행위가 상당 수 있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에 요청했다. 이 후보 측이 현역 국회의원부터 광역·기초의원들을 줄 세우고 관변단체까지 동원하는 '현역 프리미엄의 과도한 이용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그는 "최경환 전 예비후보 측 중하위급 실무자 일부가 이철우 캠프로 이동한 것을 마치 최경환 후보 본인의 뜻인 것처럼 포장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 점에 대해 중앙당에 이의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