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달 중력권 벗어나 귀환 길 올라

김해욱 기자 2026. 4. 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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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달 근접 비행 중 촬영한 지구넘이 사진.(UPI연합뉴스)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이 달 근접 비행 탐사 임무를 마치고 본격적인 귀환 길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아르테미스 2호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1시 23분에 달 중력권을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르테미스 2호가 지구의 중력이 달의 중력보다 강한 영향을 미치는 곳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우주선 귀환 과정은 달의 중력을 이용해 엔진 출력이 필요 없이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자유 귀환 궤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심우주 탐사 과정에서 추진체에 문제가 생겨도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할 수 있도록 한다.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은 예정된 경로에 맞춰 우주선 귀환 궤도를 수정했다. 이러한 궤도 수정은 귀환까지 총 3차례가 필요하며, 앞으로도 2번 더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

귀환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우주비행사들은 미 동부시간으로 10일 오후 미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륙하게 된다.

이날 아르테미스 2호의 우주비행사들은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우주비행사들은 약 37만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승무원들과 장거리 통화를 진행했는데, 이는 달 탐사선과 ISS 간 최초의 무선 통신 연결 사례라고 NYT는 보도했다.

이번 통화 연결은 약 12분간 진행됐으며,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한 크리스티나 코크와 우주정거장 소속 제시카 메어는 약 6년 만에 우주 교신으로 재회하게 됐다. NYT는 두 사람이 2019년 10월에 세계 최초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우주 유영 임무를 수행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나사는 아르테미스 2호가 달 뒤편에서 촬영한 월평선 뒤로 지구가 지는 ‘지구넘이’ 사진을 공개했다. 나사는 이 사진은 1968년 아폴로 6호가 촬영했던 사진을 연상시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