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사제’ 시메오네 “그리즈만, 지금 사회에 필요한 모범적 인물”···제자 “날 끌어올려준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올 여름 팀을 떠나는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에 대해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메오네 감독은 8일 FC바르셀로나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자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즈만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이적할 예정이다. 그리즈만은 올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총 10시즌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 질의응답에 앞서 “감독이자 팬의 입장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그리즈만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그의 노력과 겸손함에 감사한다. 그는 지금 사회에 필요한 모범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그리즈만과 함께 기자회견에 함께 나섰다.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아직 리그 8경기, 코파 델 레이 1경기, 그리고 UCL 일정이 남아 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면서도 “내일 제대로 뛰지 않으면 교체하겠다”는 농담을 던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제자의 미국행 소식 후 어떤 얘기를 했냐는 질문에 “공개할 순 없지만, 우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았고, 나는 이해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리즈만도 감독에 대한 존경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시메오네 감독에게 많은 것을 빚지고 있다.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끌어올려준 사람”이라며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적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올랜도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팀의 중요한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집중을 강조했다.
시메오네는 그리즈만을 자신의 지도자 경력 중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하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질투할까 봐 조심스럽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그리즈만은 측면 공격수에서 중앙 역할로 변신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뛰어난 정신력과 신체 능력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489경기에 출전해 211골·97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4년 아틀레티코에 합류해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FC바르셀로나를 거쳐 202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했으며, UEFA 유로파리그와 UEFA 슈퍼컵, 스페인 슈퍼컵 등을 들어 올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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