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통령 한번만 하겠다, 이 한마디 왜 못해?”…민주 “거짓선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나는 대통령 한번만 하겠다' 이 쉬운 한마디를 왜 못하냐"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의 '연임 포기 선언' 요구는 참 생뚱맞다"며 "이번 개헌안에 권력구조 개편은 없는데도 중임과 연임을 거론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나는 대통령 한번만 하겠다’ 이 쉬운 한마디를 왜 못하냐”고 말했다.
장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설명이 길면 다른 속마음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연임 속내(를) 인정하는 거냐”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서 장 대표 등을 향해 개헌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개헌안 국회 의결 정족수는 재적 의원 295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인 197명 이상으로, 국민의힘에서 최소 10명이 찬성해야 통과될 수 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반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담 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개헌을 논의하기 전에 중임·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걸 국민에게 선제적으로 (선언)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연임 개헌에 대해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 의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야당이 개헌 저지선을 확보한 상태에서 불가능하지 않으냐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개헌안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국회 승인권 도입 △국회 계엄해제요구권을 계엄해제권으로 격상 △부마민주항쟁 및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지역균형발전 의무 명시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중임·연임에 대한 내용은 없다. 또 중임·연임을 위해 개헌할 경우, 헌법상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해선 적용할 수 없게 돼 있다.
그런데 이후에도 장 대표는 계속 “연임 속내”를 거론하며 이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여당은 반발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의 ‘연임 포기 선언’ 요구는 참 생뚱맞다”며 “이번 개헌안에 권력구조 개편은 없는데도 중임과 연임을 거론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도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그 아까운 시간에 (중임·연임 포기 선언이라는) 가능하지 않은 얘기, 어떻게 보면 좀 약간의 선동적인 얘기를 한다고 하는 게, 대통령 면전에서 국민들 앞에 나가서 중임하지 않겠다,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는 (주장이) 이게 가당키나 한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신미연 진보당 대변인 역시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설령 중임·연임이 도입되더라도 현직 대통령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판사 출신 장 대표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며 “결국 ‘연임 논쟁’이라는 허위 프레임을 급조해, 이번 개헌을 권력 연장 시나리오로 둔갑시키려는 가짜뉴스급 여론 선동이자, 주권자인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는 기만적 행위”라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란, ‘전략적 승리’ 선언하며 2주 휴전 수용…호르무즈 통행 허용
- 고성국, 탈당한 전한길 비판 “한명이라도 장동혁 도와야지…패배주의”
- 병원 16곳서 “수용 불가”…구급차 실려 대구서 3시간 달린 임신부
- 내일~모레 오전 전국에 비 ‘벚꽃 엔딩’…주말엔 따뜻해요
- 화물차·전세버스 “기름값만 160만원 더 나가…차 세워야 하나요”
- S대 의사? 어쩐지 이상했다…AI 광고, ‘가상인물’ 표기 의무화
- 청, 북 장금철 “개꿈” 담화에 “모욕적 언사는 평화에 도움 안 돼”
- 양준혁, 국힘 이철우 캠프 합류설 부인…“이름 사용만 허락, 무지했다”
- [단독] 문학 상주작가 면접서 외모 평가 등 ‘갑질 의혹’…정부, 긴급 조사
- 이 대통령, 이시바 전 일본 총리 만나 “한일 관계 안정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