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AI 서버 호재에 IT 부품주 강세…삼성전기 13%대 급등[특징주]
고부가 기판 수급난, 증권가 공급단가 인상 전망
애플 신제품 출시 기대, 초고가 스마트폰 전략 부각

국내 IT 부품주들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와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고부가 기판 공급 부족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 기준 아이티엠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9.97%(3440원) 오른 1만492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13.13%(6만원) 오른 51만7000원에 거래 중이며 장중 한때 52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빛샘전자(17.51%), 심텍(16.75%), 이수페타시스(12.74%), 코리아써키트(12.54%) 등 반도체 및 부품주 전반이 오름세다.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는 고사양 AI 부품의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목된다.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신호 제어에 필수적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의 수요가 생산능력을 웃돌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기대감도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폴더블 아이폰을 기존 라인업과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 정체기 속에서 2000달러 이상의 초고가 전략을 통해 평균판매단가(ASP)를 높이려는 애플의 주된 전략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부품사들의 판가 인상과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4분기 FC BGA 가동률이 95%~100% 근접하고 내년에는 믹스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올 1분기 실적보다 2분기 이후에 FC BGA와 MLCC에서 평균공급단가 상향으로 추가적인 이익 상향에 주목, 매출(12조7000억원)은 역대 최고, 영업이익(1조4100억원)은 2022년 이후에 최고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AI 서버 관련 제품 수요가 주가에 선반영된 현 시점에서의 추가 업사이드는 향후 나타날 MLCC 가격 및 FC-BGA 가동률 상승 폭에 달려 있다"며 "응용처 확대 및 고객사 다변화 효과로 풀 캐파 도달 시점이 3분기로 앞당겨질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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